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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여행 후기

by KUWRITER 2014. 8. 24.

하루종일 힘들게 걸어다닐 체력도 안되고해서 가고싶은곳만 몇군데 다니고 

길거리 카페에서 차 마시고 케밥먹다가 돌아왔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스탄불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해 약간 싼거같아요. 한 20~30%정도. 

-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많아요. 오렌지 3개를 짜서 만든 오렌지즙 100% 주스가 1500원, 조금 뻥보태서 남자주먹 3개만한 케밥이 3천원, 차 한잔에 1~2천원.

- 상술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굉장히 친절하고, 특히 상인들의 경우 한국말을 굉장히 잘해요

- 우리나라에서는 경치 좋고 터 좋은, 장사 꿀자리(?)들도 비싸지 않아요. 

- 엥기는 길고양이들이 많아요 (단점일수도)





단점

- 터키사람들 냄새 죽어요... 웬만한 유럽에서도 코쟁이들 냄새난다고 못 느껴봤는데 터키에서는 하루에도 10번씩, 특히 지하철이나 트램타면 너무 괴로웠어요.

- 엄청 뜨거운 날씨. 더운게 아니고 뜨거워요. 우리나라는 습해서 후덥지근하다면 이스탄불은 그냥 엄청 뜨거워요. 선크림 많이 가져가세요. 그래도 그늘 들어가면 시원해요.

- 무질서의 나라. 사람들이 줄을 설줄 몰라요.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다 끼어들고 (외국인이라 만만했을수도) 무단횡단은 기본이에요. 트램 오는데도 막 건너가고.. 그래서 그런지 하루에도 3~4번씩 구급차들이 요란하게 사이렌울리며 다니더라구요.

- 약간 좋은 음식점, 카페 등을 제외한 일반 화장실은 굉장히 더럽고.. 그래요. 길가다보면 500원씩 받는 유료화장실이 있는데 더럽고 냄새나요. 저야 남자라서 들어가서 대충 멀리서? 처리하고 나왔지만, 여자라면...





- 경치보기 좋은 곳1, 갈라타 다리 옆 생선시장에서 보는 야경

- 경치보기 좋은 곳2, 토프카프 궁전 바닷가쪽 카페/레스토랑에서 보는 바다풍경

- 라마단기간이라고 이슬람 종교의 휴일이 있어서, 이 기간에는 관광객상대하는 상점들 말고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아요. 벼룩시장 같은 것도 안 열리고요.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듯.

- 배가 지하철, 버스처럼 일반 교통수단이라서 굉장히 싸요. 환승하면 500원 아니면 천원. (투어하는 몇 시간짜리 배는 당연 아니구요. 그냥 5분 10분타는 배. 배에서 보는 풍경도 좋으니까 타보세요.)

- 그랜드 바자르란 곳이 있는데 절대 한번에 사지 마세요. 어떤 제품이 맘에 들어서 가격을 물어보니 처음간곳은 10만원, 그 다음 곳은 2만원, 계속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최저가는 만원이었어요. 가격 명시된 제품 아니면 웬만하면 많이 돌아다니시고, 저는 이런 시장분위기가 좋아서 구경 갔지만, 굳이 가서 뭔가 살 건 없는 것 같아요.




- 길거리에 앉아있으면 집시 꼬마아이들이 와서 휴지 등의 잡동사니를 들이밀며 money! 이러는데 미안하다고 한번 말하고 무시하면 10초안에 다른데로 갑니다. 

- 호객행위가 심하다고 하는데 뭐 딱히 붙잡아서 끌고 가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지나갈 때 어설픈 한국말로 “강남스타일!” “사랑해요 한국” “들어와” 등을 외치는 것일 뿐, 딱히 강압적인 호객행위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 이스탄불이 크게 유럽지역 윗부분, 아랫부분, 아시아지역의 3개로 이루어져있는데, 유럽지역 윗부분이 약간 한산하고 관광지도 그리 멀지 않아 숙소위치로 좋은 것 같아요. 아랫부분은 완전 시장바닥에 혼란스러워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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