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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곱창 맛집 곱창의 전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13. 08:30

안녕하세요:) 미니미니 입니다.

요즘에는 분위기 좋은 고급 식당보다는 간단하게 저녁 식사 겸 반주 삼아 먹을 수 있는 

안주느낌의 음식에 꽂혀있어서 맛있는 집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하게 된 곱창 맛집인 곱창의 전설을 소개합니다.

아마 노량진점으로 간판에 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체인인 듯 하지만 

단 한번도 곱창의 전설을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없어서, 

어디에 분점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밖에서 본 곱창집의 내부 모습입니다.

준비하는 조리실에서 구워져서 나오는 다른 곱창집들과는 다르게 이런식으로

공개적으로 창문을 커다랗게 만들어 놓고 밖에서도 사람들이

곱창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끔 구성해 놓았습니다.

확실히 위생적이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곱창집이지요?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아 물론 계절이 겨울인지라 추워서 밖에서 구경은 안했습니다.

마치 철판 볶음밥 집처럼 큰 철판 위에서 즉석에서 곱창을 구워서 준비합니다.



기본 반찬 구성입니다. 미니미니는 곱창을 먹을 때, 딱 곱창만을 먹기 때문에

기본 구성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간 사람은 기타 구성을 좀 중요시 해서 이런 것도 찍어서 

보여주어야 하지 않겟냐는 의견을 반영해서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딱 필요한 것들로만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반찬은 기본중에 기본인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찍어먹을만한 각종 소스들. 

그리고 곱창집에 빠질 수 없는 부추와 상추. 국은 콩나물 국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만한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가격은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편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메뉴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채 곱창은 뭔가 야채가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서 

순대곱창 1인분과 통마늘알곱창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2인분 이상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메뉴별로 각각 1인분씩 주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것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찌개류 같은 것은 보통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 것들이 있잖아요.

삼겹살도 항상 2인분 이상 주문을 받는 집들이 많아서 

혼자 밥먹기를 즐기는 저 같은 경우는 고기 굽는집을 자주 가지 못하게 되는데, 

메뉴별로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순대곱창과 통마늘 알곱창의 모습입니다.

순수한 곱창이 아닌 양념이 된 곱창입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철판쪽에서 즉석으로 양념을 넣어서 요리를 해서 가져옵니다.

곱창 특성상 세팅후 구워질때까지 기다려서 먹는 것이 아닌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오는 

개념이라서 약간 늦게 나오기는 했지만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대곱창의 경우 그냥 우리가 먹는 평범한 순대가 5알 정도 곱창에 추가 되어서 나옵니다.

딱히 순대곱창이라고 칭할 정도는 안되는거같아요. 일반 곱창의 느낌이었습니다.

야채곱창이었다면 야채가 얼마나 나왔을지 궁금합니다만 순대곱창에도 야채는 충분했습니다.

또 통마늘 알곱창의 경우 잘 구워진 통마늘이 같이 나옵니다.

미니미니는 고기를 먹을 때 항상 마늘을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만족했습니다.

통마늘알이 미리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덜 구워져서 맵다거나 하지 않고 정말 맛나게

마늘과 곱창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곱창은 특히 식당을 잘못 고르는 경우 돼지 특유의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유명한 맛집 답게 곱창의 돼지 냄새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볶음밥은 1인분만 시켰습니다. 미니미니는 이 볶음밥을 곱창보다도 더 좋아하는데요.

곱창을 구우면 곱에서 기름이 막 배어나오는데 거기에 밥을 볶으면 아주 고소하답니다.

이 볶음밥이 일반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난 후에 볶아서 먹는 다른 볶음밥에 비해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곱창 기름에 기본 양념과 함께 볶은 그 맛이 참 괜찮았습니다.

비위가 약해서 돼지 비린내를 싫어하는 편인데, 이 집 곱창에서는 그런 것을 못느꼈네요.



곱창의 전설은 체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노량진점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다양한 지점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노량진점의 경우 저녁에 한 두, 세팀정도가 자리가 모자라서 밖에서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지만 내부에 자리가 충분할 정도로 썩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한 10분 정도 기다릴 지도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노량진의 식당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그 이유는 이 곳이 비싼 것이 아니라 워낙 노량진 식당들 자체 물가가 너무 싸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곱창의 전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