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1 : 캐나다 생활

캐나다 crabbe mountain 스키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7. 08:30

일주일간 있었던 봄방학동안 한 것중의 하나는! 겨울스포츠하면 거의 최강자인 캐나다에서 즐기는 스노우보딩이였답니다



겨울동안 눈이 무지막지하게 내리는 캐나다는 스키, 스노우보드 뿐만아니라 컬링 하키 등등 온갖 겨울스포츠를 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번에 간 스키장은 crabbe mountain이라고 뉴브런즈윅에 있는 곳이였어요 


코스는 꽤 많았는데 사실 모든 스키장이 그렇듯 초급, 중급, 고급, 그리고 패밀리코스로 크게 나눠졌어요. 중간에 보이는 8번이 가장 고급코슨데 경사가 정말 거의 90도에 육박할 만큼... 후덜덜한 코스였답니다. 그 바로 옆인 9번이 리프튼데 뒤로 내려다보면 깎아지른듯한 고급코스의 경사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8번 왼쪽에 있는 7번과 15번이 중급자코슨데 저는 보드를 처음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적당히 스릴도 있고 경사도 있어서, 살짝 무섭긴 했지만 속도감을 제일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리프트타면서 뒤로 펼쳐진 풍경을 찍은 사진인 것 같아요! 정말 자연경관 하면 세계에서 손꼽힐 캐나다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저 먼 곳의 경치가 정말....... 짱이였답니다

이것도 역시 리프트샷! 평일날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캐나다가 원래 그렇긴 하지만요)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처음 타는거라 되게 많이 넘어졌었는데, 넘어져도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없으니까 마음 편하게 시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더라구요(...)

리프트 타기 전에 고급코스를 올려다보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한국 스키장은 사람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천국이였답니다

그리고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스키장에 가면 라면을 먹듯, 캐나다 사람들은 스키장에서 푸틴! 을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푸틴을 시켰답니다. 사실 그 전에 한인마트에서 컵라면을 사서 같이 먹긴 했지만요~ 

스키장에서 먹는 푸틴 정말 꿀맛이였어요. 참! 푸틴은 감자튀김위에 치즈랑 소스를 뿌려먹는 캐나다 전통(?)음식같은거에요! 살짝 눅눅한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전 정말정말 좋아해요

야간스키까지 야무지게 타고 돌아왔답니다~ 첫 스노우보딩을 캐나다에서 해서 정말 뜻깊었던 것 같아요. 한국 가기 전에 한번 더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