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8. 08:30

특별한 날 갈만한 맛집인 issac's way를 포스팅합니다! 저는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갔었어요. 북미에서 발렌타인데이는 한국에서 연인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처럼 뜻깊은 날이에요.

 크리스마스같은 경우, 북미에서는 거의 가족과 함께하는 설날 정도로 생각해서 밖에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대신, 발렌타인데이는 거의 연인들의 꽃피는 기념일로 중요하게 생각해서 굉장히 챙기더라구요. 

내부는 이렇게 바 형식으로 되있는 곳도 있고, 안쪽에는 테이블이 좌르륵 놓여있어요.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빈 테이블이 바에 있는 한 자리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 곳에 앉았었답니다. 덕분에 바텐더들이 칵테일 만드는 것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날의 스페셜 메뉴였던 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시켰어요. 캐나다의 아무 레스토랑에서나 오늘의메뉴 를 시키면 적어도 실패하는 법은 절대 없더라구요!

역시나 이 날도 대 성공이였어요! 소고기 스테이크에 베이크드 포테이토와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왔는데 정말 최고였답니다. 레드와인에 절인 스테이크와 버섯이였는데 적당히 와인맛도 배어있고 육즙도 살아있는 스테이크를 먹으니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피곤이 싹 사라진 느낌이였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옆에 사이드로 놓여져있는건 빵 두조각이에요. 역시나 버터가 발라져 있더라구요. 캐나다 사람들은 버터를 정말 좋아해서 온갖것에 버터를 발라먹는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에도 버터를 얹어서 먹더라구요. 팀홀튼 도넛도 버터풍미가 장난아니에요. 버터를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살이 금방 찐답니다 나도모르게.......

여튼 까르보나라가 면이 아닌 파스타로 나와서 되게 신선했어요! 역시나 맛은..... 정말 짱이였어요ㅠㅠㅠㅠㅠ 가격은 좀 셌지만 (하나당 거의 20불) 그만큼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정말 최고의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항상 레스토랑에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비싼만큼 양도 많고 그 값을 항상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