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2 : 일본 드라마

체인지 (200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11. 08:30

고등학교 정치시간에 두개의 정치 제도 비교라는 점을 배운 기억이 납니다. 대통령제, 의회제였나.. 수능에 정치를 안 봤더니 ㅜㅜ

무튼 대통령제와 비교되는 제도로 영국과 일본의 두 예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에 해당되는 총리로 선출되는 최연소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이상향을 현실로 만들려면 어떻게 될까'라는 컨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를 보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절대 질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입스타'라고 하는데, 정치인들 나아가 한 국가의 대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혹은 어떤 사람이 국민의 대표로 뽑혀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워너비를 드라마화한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드라마의 주인공은 아사쿠라 케이타(기무라 타쿠야).

롱바케 이후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김타쿠씨입니다. 실제로 이 분 나온 드라마를 안 본 건 아니지만 파일이 없어서 블로깅이 안 되네요 ㅜㅜ

한 나라의 총리가 되는 과정을 드라마로 만든다.. 그럼 그 사람은 누구로 해야 할까?

투표를 한다 치면 단연 1위로 뽑힐만한 분입니다. 실제로 이 분이 다양한 드라마에서 나온 역할도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ㅋㅋ 실제로 아나운서나 연기자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 분 정치하면 일단 먹고 들어가는 표도 대단할 것 같네요 ㅋㅋ

사설이 길었네요 ㅡ.,ㅡ 국회의원 아버지와 그 후계자인 형이 사고로 죽고, 보궐선거를 위해 후보를 탐색하던 중, 단연 그 핏줄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당에서 아사쿠라를 설득하기 위해 보낸 인물이

미야마 (후카츠 에리)...

실제로 두 사람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억개의 별'에서도 호흡을 맞추었고 드라마도 꽤나 성공을 거두었지영.

당 실세의 비서로 등장하는 후카츠 에리는 김타쿠를 선거판으로 보내기 위해 보내집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 나가노의 초등학교 선생님을 직업으로 하고 있던 김타쿠를 결국에는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시험대로 보냅니다.

선거 플래너 니라사와 (아베 히로시)

크 캐스팅.....

아사쿠라의 보궐 선거를 돕기 위해 이 분도 등장합니다 ㅋㅋ

우유부단한 아사쿠라, 선거의 경험이 부족한 미야마를 서포트 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네요

이름보다는 꾀꼬리가 익숙한 선거 방송 역ㅋㅋㅋ

이후에도 계속 등장합니다 ㅋㅋ 이쁘네요 잇힝

정치라는 것이 정말 민감한 소재인데다가 그에 대해 각각의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때문에 이걸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지 싶긴 하지만, 이런 사람이 정치가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은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생각하실 수 있을것같네요

그리고 달변가 김타쿠.....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연설할 때에는 정말 숨죽이고 그의 목소리만 듣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단순히 목소리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언변에 솔직함이 더해져서 이 사람은 진실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로 자신의 단점을 솔직히 말하고 사죄를 하는 모습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정치가들이 본받아 마땅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큰 죄를 지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드라마 상에서 등장하는 죄들은 김타쿠 자신이 지은 죄가 아니라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의 죄로 인해 그 피해가 자기에까지 미치는 것들이거든요

그것까지 보듬어 자신의 책임이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그를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멋지네요

국회의원이 되어 도쿄로 간 아사쿠라... 저기 저도 가봤는데 ㅋㅋ 이쁘더라구요 옆에 강도 있고 경찰도 바글바글ㅋㅋ

여기 케이조쿠에도 나온 골목입니다 ㅋㅋ

총리가 퇴임하고, 당에서의 선택으로 인해 아사쿠라는 총리 선거에도 나서게 됩니다. 그 내막은 복잡하지만, 첫 선거에 당선되어 파릇파릇한 국회의원을 총리 후보로 보낸다. 허허 드라마가 정말 드라마가 되는 모습이네요.

저의 모든 것은 여러분들과 같습니다.

진짜 연설은 대박입니다 ㅋㅋ 멋있어요 ㅋㅋ 그리고 실제로 이런 연설을 라이브로 듣는다면 이 사람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보고 다시 봐도 정말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사실 김타쿠가 나온 드라마는 평타는 치거든요. 미스터브레인이나 달의연인처럼 망작도 있긴 하지만 ㅡ.,ㅡ 이 드라마는 정말 괜찮습니다! 전형적인 김타쿠 드라마에요. 그리고 이런 사람이 언젠간 나오기를.. 하면서 바라게 될거에요 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