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쭤본 것 뿐입니다
라는 대사로 범인들을 찾아내던 츤데레 형사 카가를 기억하십니까. 신참자에서 카리스마 형사를 연기한 아베 히로시가 신참자의 SP에서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맞선녀와 함께 발레극장을 찾은 카가. 하지만 계속 졸기만 하면서 맞선녀에게 안 좋은 인상을 보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을 뙇! 발레에 시선을 쿡! 맞선녀 얘기는 듣지도 않고 발레에 집중하게 됩니다. 물론 맞선녀는 빠잉
극중의 히로인 미오(이시하라 사토미) 백조의 호수에서 흑조를 연기하여 카가의 눈에 띈 발레리나입니다.
지난주에 일본인들이랑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 제일 잘나가는 여배우가 누구냐 물어보니 이 배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얼마전에 끝난 인기 일드에서 주연을 맡았어서 그런가? 한국에서도 꽤나 팬이 있는 모양ㅋㅋ 안 좋은 소문이 있긴 하지만 ㅡ.,ㅡ
드라마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신참자SP 형식으로 소개되었지만 신참자의 내용을 전혀 몰라도 영화를 보는듯이 가볍게 볼 수 있어요. 신참자라는 드라마를 보기 전에 잠자는 숲 소설을 원작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제가 일본사람 이름도 잘 못 외우고, 중간중간에 살인사건이 연달아 터져가지구 '명탐정 코난'보듯이 부드럽게 읽히지는 않더라구요ㅜㅜㅜㅜ
사건은 발레단에서 한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탁자 위에 있던 트로피와 피해자의 상처가 일치하면서 용의자는 발레단원 중 한명으로 줄어들고,,
발레단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피해자였기에 사건은 난항을 겪게 됩니다. 문제는 이 남자가 이 발레단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카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초점을 맞추면서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드 SP가 대체적으로 그렇듯이 이 SP도 두시간 분량이라 가볍게 보실 수 있어요.
오른쪽에 계신 이 분도 이런저런 드라마에 자주 나오시더라구요 ㅋㅋㅋ 카가랑 콤비맞추는 모습이 나름 괜찮습니다
첫 피해자가 발레단과 어떤 관계였느냐와 함께, 발레단 그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 역시 사건을 풀어가는데 중요한 단서입니다. 특히나 발레단을 통솔하던 디렉터가 한 배우에게 애정을 몰아주면서 다른 배우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갈등도 있었드랬죠.
흠....
히로인을 다른 분으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네요. 약간 우울한 이미지를 가미해야되는 역할이라 그런가..
그치만 드라마 자체는 괜찮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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