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플라워즈 f.m.1 게이트 플라워즈 - 예비역 듣기/리뷰 뭐라고 해야할까. 6분이 넘는 곡이다. 그런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 집중해서 노래를 들어본게 얼마만인가. 이름만 알던 게이트 플라워즈의 노래를 처음 듣고, 나는 곧장 빠져들었다. 얼마 전 들었던 3호선 버터플라이와의 첫 만남과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하드록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런 하드록을 하는 밴드가 얼마나 있을까. 하고 싶어서 하는게 보인다. 이들은 이런 음악이 하고 싶었던 거다. 낡았다는 표현은 너무 부드럽거나 고상하다. 분하지만 온스테이지의 표현이 참 적절하다 싶다. 이들의 음악은 녹슬었다. 가사?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만 들을 수가 없었다. 보컬의 눈을 가리는 모션은 차라리 귀여운데 귀엽다거나 유치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네 남자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서서.. 2013.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