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1 윤하 - 기다리다 듣기/리뷰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그만큼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누가 음악을 들려주고 좋은 음악을 골라주지는 않는다. 자신이 찾아 들어보고, 듣는 시간을 투자하고, 선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를 하는 건 음악 듣기에 큰 도움이 된다. 많으면 하루에 한 곡, 적어도 이틀에 한 곡은 찾아서 들어봐야 하니까. 생각보다 이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거기에다가 노래를 듣고 그 곡에 대한 '얘기'를 풀어내는 입장이다보니, 마냥 내가 좋아라 하는 곡만 고르기도 그렇다. 곡을 고르고 글을 쓰면 뭐하나. 그걸 읽어줄 사람이 있어야지. 때문에 포스팅 전 노래를 고르는 일은 항상 내 취향과 어디에 있는지 모를 기준점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일이 된다. 그런 와중에.. 2013.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