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1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참 긴 제목이다. 제목이 긴만큼 솔직한 얘기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다는, 보고싶다는 고백이다. 도입부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계피의 목소리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가을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한번 들어보자. 정바비의 작사/작곡 실력이 정말 빛나는 곡인데, 이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도입부 가사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만약이라는 말은 얼마나 많은, 이뤄지지 않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나. 만약 그랬다면,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그런 상상만으로 우리는 즐거워지고, 곧 다시 슬퍼진다. 이 노래는 지난 시간의 가능성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가사를 보자. 만약.. 2013.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