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김연우가 부른 노래입니다. 김승진이 작곡했고, 유희열이 편곡했습니다. 윤종신이 작사했고요. 윤종신과 유희열과 김연우, 같은 색깔의 뮤지션 이름을 한 곡에서 볼 수 있네요. 윤종신이 부른 이별택시는 월간 윤종신 2012 3월호입니다. 윤종신은 어떤 곡을 부르든 자신의 감정만을 잘 담아냅니다.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부를 때도 그랬고요. 그럼 윤종신의 이별택시, 들어볼까요?
참고로 이 영상은 월간 윤종신과 관련된 다른 음악들이 목록으로 있는 영상입니다. 따라서 따로 정지를 안 하시면 계속해서 윤종신의 다른 음악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별택시를 듣는데 김연우의 버전을 듣지 않으면 서운하겠죠?
저는 나가수를 통해 김연우라는 가수를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발성이 탄탄한 가수더군요. 그렇게 김연우를 알게되고, 가장 먼저 접했던 곡이 아마 이별택시였을 겁니다. 윤종신 버전도 그 나름의 감정이 묻어나오지만, 저에겐 역시 처음 들었던 김연우의 버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찾아보니 이 곡은 김연우 2집, 연인에 실린 곡입니다. 타이틀이 아니었군요. 타이틀은 '연인'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네요.
가사가 참 좋은 곡이기도 하지요. 윤종신 이별택시의 가사입니다. 윤종신 자신이 지은 가사를 자신이 다시 부르다니, 묘하네요.
건너편엔 니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있어
익숙한 니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 가고싶니 우리헤어진날에
집으로 향하는 널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뒤창을 적신 빗물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말란건지
청승 좀 떨지말란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사람인지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종신의 노래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별택시도 좋지만 역시 저는 '오래전 그날'이 가장 좋습니다. 가사는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구조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는 곡입니다. 멜로디도 좋고요. 윤종신의 보컬은 말할 것도 없겠죠. 유튜브에 LP 버전이라고 올라온 영상이 있네요. 귀가 민감한 분들은 차이를 느껴보시길 ^^
이상으로 윤종신과 김연우의 이별택시와 오래전 그날을 들어보았습니다. 어떠셨는지. 모두 좋은 곡들이지요? 그럼 이것으로 윤종신 이별택시 듣기/리뷰 ... 라고는 그렇고 소개? 정도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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