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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초이스에게 실망하게 된 미백에센스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27.

폴라초이스에게 실망하게 된 미백에센스 리뷰

안녕하세요:) 솔직한 화장품 후기를 전하는 미니미니입니다.

요즘에는 매일 추천하는 제품들만 항상 올린 것 같아서 오늘은..음 난감한 제품 하나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리뷰라는 것이 좋은 상품 리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 리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화장품에 대해서 자세히 관심을 가지고 난 이후부터는 항상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있어서 그럭저럭 성공했던 미니미니었는데 오랜만에 화장품 선택을 실패했답니다. 얼마전에 미백에센스로 추천했던 닥터자르트 비타레이저 v7 에센스를 다 쓰고난 이후에 2통이나 썼기에 다른 것으로 바꾸어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닥터자르트 비타레이저 v7 에센스가 꽤나 좋은 것인줄은 알고 있기는 했지만 2통 째 쓰니 질리기도 했고 정가가 4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바르기에는 미백에센스치고 영양감이 좀 많은 편이라서 약간 발림성이 무거웠거든요. 그런데 두둥 2월에는 미니미니의 생일이 있었는데 생일 기념으로 할인 쿠폰이 발급되었다는 거에요. 친절하게도 포인트가 1350원 있다는 문자까지 함께 오더군요. 그래서 폴라초이스의 미백에센스를 한 번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폴라초이스 매장은 전국에 딱 3곳 뿐입니다. 압구정 로데오 매장, 가로수길 매장, 그리고 홍대 매장이지요. 강북 6호선라인에 거주하는 미니미니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그나마 폴라초이스 홍대 매장이지만 화장품 하나를 사기위해 홍대까지 발걸음을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폴라초이스의 미백 에센스를 구매하려는 찰나... 생일쿠폰은 6일간만 사용이 가능하다는군요. 일반적으로 쿠폰이 발급되면 최소한 생일에 해당되는 달 내내 중 아무 때나 사용을 할 수 있어서 당연히 폴라초이스도 마찬가지겠거니 했는데, 생일인 한 주간만 세일이라니. 그리고 포인트도 2000점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정가에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무슨 세일기간이라고 해서 세일받아 구매한 가격이 33000원. 거의 비타레이저 v7 미백 에센스랑 비슷한 가격이지만 새로운 제품에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했는데 여기에서 미니미니는 한 번 더 폴라초이스에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만 원이 안되는 제품 한 개를 사도 샘플을 한 두 개정도는 넣어주는데 3만원 이상인 제품을 구매했어도 폴라초이스는 샘플하나 넣어주지 않더군요. 하하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달랑 제품 하나 오니까.. 저렴한 가격 제품을 산 것도 아니고 좀 서운했네요. 그래도 제품의 성능에 그만큼 자신있어서인가보다. 제품자체만 좋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면서 폴라초이스 미백 에센스인 퓨어 라디엔스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제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뭐 에센스의 빛이 영롱한 느낌이 나는 것이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쓰고 있었지요. 일반적인 미백에센스에 비해 이 에센스도 가볍게 흡수되는 제품은 아니고 영양감이 어느정도 있는 듯 해서 에센스만 발라도 건조 하지 않았어요. 

BUT 지금부터 이 제품을 비추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성분을 조사하다가 이 에센스에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을 발견했지요.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선크림에 들어가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하얀 돌가루 성분이에요. 선크림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백탁현상을 만들어 하얗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성분 때문이죠. 항상 화장품의 성분을 강조하시던 폴라 여사님이시기에 성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생각을 안하고 구매한 제가 잘못이기는 하지만, 폴라초이스라고 다 믿을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실망하는 계기였습니다. 물론 좋은 제품도 폴라초이스에 있는걸 알지만 폴라초이스의 미백에센스는 선크림의 돌가루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이왕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실을 안 후부터 미니미니는 자기전에는 절대 이 제품을 바르지 않아요. 마치 선크림을 바른 채로 자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고 사놓은 비싼 화장품 안쓰기도 아까워서 아침과 낮에 수시로 바릅니다. (빨리 써버리고 성분 좋은 기존에 쓰던 화장품으로 갈아타려구요) 아침과 낮에는 어차피 에센스를 바르고 나서도 선크림을 바르기 때문에 티타늄 성분이 있어도 상관없을 것 같아서 그냥 발라요. ㅠㅠ...이상으로 실수로 구매한 폴라초이스의 미백에센스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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