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샤펠의 이름은 오직 lullaby로만 알고있다. 이 노래를 그렇게 오랫동안 들었는데, 왜 이제까지 짐 샤펠의 다른 음악을 듣지 않았는지 이상할 따름이다. 언젠가 한번 스치듯 그의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 좋았다. lullaby처럼, 고요한 음악이었다.
오늘 유튜브를 뒤적이다 괜찮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았다. 바로 짐 샤펠의 음악을 모은 플레이 리스트. 당연히 피아노곡들이고, 당연히 좋다. 아무 때나 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서 오늘은 기록하듯, 이곳에 남겨놓는다. 오늘의 포스트는 나를 위한 포스트. 누가 검색해서 들어보지 않아도 좋다.
그래도 혹시 들을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왼쪽에 있는 화살표 두 개는 곡 넘기기 버튼이고, 유튜브 마크 옆에 있는 버튼은 곡 목록 보기 버튼이다. 목록에서 원하는 곡을 골라 그 곡에서부터 재생할 수 있다. 참고로 반복재생을 해놓았기 때문에 정지하지 않으면 반복해서 재생된다.
이거 참. 짐 샤펠 jim chappell로 검색해보았더니 많은 이미지가 나온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앨범 커버 이미지까지 마음에 드는지. 앨범 제목들도 하나같이 다 좋다. 의외였던 건 짐 샤펠의 얼굴. 곡 하고는 좀 매치가 안 됐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참고로 곡 목록 중에는 삭제된 곡이 몇 개 있다. 그래도 재생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냥 조용한 곡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경쾌한 곡이 꽤 된다. 공통적으로, 참 맑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 산골 시골 마을 느낌이다. 풍경이 짤랑이는 기분.
찾아봐도 짐 샤펠에 대한 정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영어로 구글링하면 몰라도. 짐 샤펠은 뉴에이지 최고의 레이블인 미국 리얼뮤직의 대표 아티스트라고 한다. 요즘은 뉴에이지의 경계가 애매해졌지만서도. 대표곡에는 lullaby나 gone, rain 정도가 있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짐 샤펠 jim chappell의 노래를 이곳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좋다. 혹 누가 찾아와 듣는다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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