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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2

가을방학 - 언젠가 너로 인해 듣기/리뷰 가을방학의 노래는 대부분 들었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들었습니다. 언젠가 너로 인해. 제목도 생소합니다. 2집 선명에 실린 곡이네요. 찾아보니 애완견에 대한 노래라고 합니다. 계피가 라디오에 나와 말했다고 하네요. 그럼 가을방학의 언젠가 너로 인해. 들어볼까요? 역시 작사 작곡은 정바비입니다. 저는 정바비가 만든 곡들을 듣고 있으면, 어쩜 이렇게 계피에게 잘 맞는 곡을 작곡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색이 단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계피라는 보컬은 훌륭한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그 목소리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이렇게 한정되어 있을까요? 가을방학의 1집과 2집은 다른 앨범이지만 색깔은 같습니다. 말하자면, 괜찮지만 딱 예상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그리고 '역시',.. 2013. 10. 12.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참 긴 제목이다. 제목이 긴만큼 솔직한 얘기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다는, 보고싶다는 고백이다. 도입부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계피의 목소리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가을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한번 들어보자. 정바비의 작사/작곡 실력이 정말 빛나는 곡인데, 이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도입부 가사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만약이라는 말은 얼마나 많은, 이뤄지지 않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나. 만약 그랬다면,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그런 상상만으로 우리는 즐거워지고, 곧 다시 슬퍼진다. 이 노래는 지난 시간의 가능성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가사를 보자. 만약.. 201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