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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

영화 밤의 여왕 - 어쩌라고? 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스토리 보통 어떤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두 경우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을 정도로 영화가 재미있거나, 아니면 그 반대거나. 제게 밤의 여왕은 후자의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찌질한 성격의 IT업계 종사자 영수(천정명)는 어쩌다 굉장한 미인인 희주(김민정)과 결혼하게 됩니다. 나중에 희주가 영수의 착한 마음에 먼저 반했었다, 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건 스포일러도 안 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영수는 희주의 과거를 알게되고, 그걸 조금씩 캐나갑니다. 희주의 과거는 이름을 날렸던 클럽녀. 여기에 거래처 회사 사장인 성우(정민진)와의 얘기가 조금 보태집니다.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분명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는 진부하지만 .. 2020. 4. 4.
나의 20대를 관통한 영화들 BEST10 뮤즈 없는 예술인 영화는 독특한 예술 장르입니다. 근대에 이르러 태동한 이 장르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함께 지니고 있지요. 다른 예술과 달리 접근하고 즐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편안한 장르입니다. 으레 사람을 처음 만나면 하게 되는 얘기가 있지요. 영화 좋아하세요? 무슨 영화 좋아하세요? 이 질문에 대해 영화를 싫어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영화가 있고, 사람들은 그 다양한 영화들을 다양하게 좋아합니다. 오늘은 순전히 제 취향대로 뽑은 영화 10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영화 추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베트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시리즈는 감동적인 대서사시입니다. 놀란은 배트맨이라는 코믹 케릭터에 인간적인 .. 2020. 4. 2.
Elliott Smith - Miss Misery 괜찮은 영화였다, 고 하겠다. 정말 좋은 영화야! 라고는 안 하겠다. 대사가 좋았던 영화라고 하겠다. 모든 직업은 고귀한 거잖아, 라는 질문에 참 적절하게 답해준 영화라고 하겠다.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이 대단한 영화라고 하겠다. 벤 에플렉의 얘기가 참 인상적이었던 영화라고 하겠다. 굿 윌 헌팅 얘기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 번 적고 싶다. 맷 데이먼은 천재와 어울리지 않았으나, 윌 헌팅과 잘 어울렸다. 로빈 윌리엄스는 사연을 안고 늙어버린 키티 선생 같았다. 좋았다. 벤 에플렉의 대사는 참 멋졌다. 윌과 친구들의 미묘한 대사도 행동도, 그래서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것들 중 지나간 것들은 아프다. 스틸컷처럼. 오늘은 노래를 듣자. 영화의 OST로 사용된, 앨리엇 스미스Elliott S.. 2013. 11. 9.
피타입 - R.I.P.D. m/v 얼마 전에 피타입이 3집을 발매했죠. 3집에는 범키가 피쳐링한 뿔이라는 트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이 이번에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의 R.I.P.D의 로고송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가사는 개사되었고요. 범키의 후렴구는 그대로 사용 되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가사는 아래쪽에 있습니다) RIPD는 파트너 두 사람이 불량 유령을 때려잡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저번에 소재만 보고는 그냥 지나쳤는데, 피타입 소식 때문에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맨인블랙 같다는 얘기도 있고, 생각보다 꽤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같습니다. 다음은 RIPD의 공식 예고편 영상. 영상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어 보이긴 하네요ㅋㅋㅋ 유령도 보통 생각하는 유령이 아니라 외계인에 가까워 보입니다. 콘스탄틴이랑 맨인블랙을 합친 느낌... 201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