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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를 관통한 영화들 BEST10

by KUWRITER 2020. 4. 2.

뮤즈 없는 예술인 영화는 독특한 예술 장르입니다. 근대에 이르러 태동한 이 장르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함께 지니고 있지요. 다른 예술과 달리 접근하고 즐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편안한 장르입니다. 으레 사람을 처음 만나면 하게 되는 얘기가 있지요. 영화 좋아하세요? 무슨 영화 좋아하세요? 이 질문에 대해 영화를 싫어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영화가 있고, 사람들은 그 다양한 영화들을 다양하게 좋아합니다. 오늘은 순전히 제 취향대로 뽑은 영화 10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영화 추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 추천


1. 베트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시리즈는 감동적인 대서사시입니다. 놀란은 배트맨이라는 코믹 케릭터에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스토리에는 인간의 희생, 정의에 대한 고민을 담아 장엄한 다크 히어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1편, 베트맨 비긴즈에서는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리즈인데, 2편에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지요. 거기에는 히쓰 레져의 조커 연기도 한 몫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영화의 시작 비행기 하이잭킹 씬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편이었습니다. 놀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정의에 대한 이야기도 감동적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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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폰 부스

얼마 전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이 영화, 폰 부스와 많이 비교되는데요. 더 테러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폰 부스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전화박스 밖으로 나가지 못하지요. 이 영화를 보며 관객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를 재밌게 보셨다면 아마 폰 부스도 흥미진진하게 보실 거라 생각됩니다. 더 테러 라이브 보다는 좀 더 무거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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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시리즈는 영화 자체의 재미있음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배우 면면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나오고, 지금은 본 시리즈로 자리를 확고이 한 맷 데이먼도 나오지요. 영화는 열한 명의 멤버가 뭉쳐 도둑질을 하는 내용입니다. 오션스 12, 오션스 13에서는 멤버가 한 명씩 늘어나고요. 13에서는 알파치노도 나옵니다. 배우나 케릭터 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도 재밌는 편이니 꼭 한 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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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엽기적인 그녀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전지현이 출연했던 영화 중에서 아마 그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케릭터,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지현과 차태현 모두 이 영화의 덕을 톡톡히 봤지요. 좀 취향차가 날 수 있는 영화인데, 좋아하는 사람은 몇 번씩 반복해서 보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프리퀄로 전지현과 장혁이 나오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라는 영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프리퀄이라고 하기에는 잘 안 맞는 부분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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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벤디트

벤디트는 음악 영화입니다. 벤디트는 영화 속에 있는 밴드의 이름이고요. 실제로 이들의 이름으로 한 사운드트랙 앨범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교도소에 있던 여자 죄수들이 뭉쳐 밴드를 결성하고, 탈옥하는 내용입니다. 탈옥 후 도주 중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지요. 음악에 대한 얘기고, 자유에 대한 얘기입니다. 케릭터의 이야기나 아픔은 직접적으로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은연 중에 전해지는 그들의 감정은, 그래서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지요. 영상은 사운드 트랙 중 하나인 another sad so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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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스

음악 영화 얘기를 하는데 원스(Once)가 빠질 수 없지요. 스웰 시즌이라는 밴드의 멤버인 글렌 핸사드와 마케타 잉글로바가 연인으로 나오는 음악 영화입니다. 두 사람은 실제로 연인 관계이기도 했고요. Once의 다음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웰 시즌은 우리나라에서 원스 어게인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원스의 매력은 무엇보다 OST들입니다.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 등 인상적인 노래들이 나옵니다. 음악은 글렌 핸사드의 보컬이 돋보이는 when your mind's made u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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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화홍련

장화홍련은 공포 영화입니다. 저는 공포영화에서 재미를 잘 못 느끼는 편인데, 장화홍련은 재밌게 봤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인데, 영화의 스토리도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미쟝센이 뛰어납니다. 문근영과 임수정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단, 공포영화답게 확실히 무섭고 시끄럽고 끔찍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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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쇼생크 탈출

저는 고전 영화, 하면 쇼생크 탈출이 떠오릅니다. 팀 로빈슨과 모건 프리먼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누명으로 감옥에 갇힌 한 사람이 감옥을 탈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유를 뺐긴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혹은 어떻게 변하지 않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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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파이트 클럽

데이빗 핀처 감독의 파이트 클럽입니다. 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가 출연했는데,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 특유의 폭력성이 들어있고요. 데이빗 핀처는 범죄, 스릴러, 폭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많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저는 대부분 좋았습니다. 파이트 클럽의 굉장한 묘미는 후반부에 있습니다. 이건 직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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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타카

마지막 열번 째 영화는 가타카입니다. SF, 드라마, 스릴러 영화입니다. SF 영화지만 스타워즈나 스타트랙 류의 영화와는 궤가 다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한계 지어진 인간이 어떻게 그 한계를 극복하는지, 인간이 인간을 분류하고 나눌 수 있는지, 감독은 우주 비행이라는 비유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이상 10개의 영화를 추려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 적지 못한 영화들도 많이 있지만, 열 개의 영화를 추린다고 생각하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들이더군요. 영화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영화 추천 TOP10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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