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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무투2

가리온 - 무투 듣기/리뷰 가리온은 한국 힙합의 산증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활동은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죠. 가리온의 무투는 그런 그들의 시발점을 알리는 곡입니다. 원래는 소문의 거리를 포스팅하려고 했지만('그저 우리는 우리를 부리는 무리라 불리는/돌부리를 뚫을 뿌리를 내리는 것 뿐임을'이라는 가사가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가리온의 상징성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은 무투라는 생각에 이 곡을 골랐습니다. 무투(武胎)는 사실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해석하면 무장하고 단련하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뜻을 완전히 모르더라도 무투, 라는 단어에서 오는 어감이 있지요. 어쩌면 무장투쟁의 줄임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가리온의 무투, 들어볼까요. 가리온의 두 멤버 중 메타의 무게감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 힙합의 대부라고 할 .. 2013. 9. 11.
가리온 - 산다는 게(feat.선미) 가리온 - 산다는 게(feat.선미) 가리온의 2집은 1집이 나오고 7년만에 나왔다. 2집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는 장난이 아니었다. 매년 가리온 2집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누군가는 영원히 볼 수 없는 앨범이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다 2집이 나왔다. 나 말고도 많은 리스너들이 잠 깨나 설쳤을 것이다. 가리온의 2집이 충격적인 건, 그렇게 엄청난 리스너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것이다. 산다는 게(feat. 선미)는 그런 가리온2집의 타이틀이다. 사실 가리온의 2집은 딱히 한곡을 집어 타이틀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각 곡이 모두 농밀한 농도를 지니고 각기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성을 따진다면 생명수나 그날 이후가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난다. 다만 이 두 곡은 앨범 전에 발표된 곡이기 때문.. 201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