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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3

브로콜리너마저 - 춤 듣기/리뷰 브로콜리의 음악을 좋아한다. 오늘의 노래는 브로콜리너마저의 춤. 나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참 많이 좋아하는 인디밴드. 이제는 인디밴드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성장한 밴드다. 얼마 전엔 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에 대한 포스팅도 했는데, 노래들이 좋다보니 계속해서 포스팅하게 된다. 브로콜리는 1집 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여전히 2집보다는 1집이 좋다. 계피의 목소리도 좋고, 덕원의 가사들도 좋고. 덕원과 계피가 주고받듯 부르는게 좋다. 춤은 춤이라는 하나의 비유를 끌고가는 곡이다. 신선한 비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가사가 참신하고 귀엽다. 브로콜리의 춤. 들어보자. 춤은 1집 보편적인 노래에 실려있다. 나중에 리메이크된 곡은 아마 류지가 부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원곡은 계피와 덕원이 불렀다. 다음은 춤의 가사.. 2013. 9. 10.
브로콜리너마저 - 졸업 듣기/리뷰 오늘은 어떤 온스테이지를 볼까 생각하며 목록을 넘기던 중 반가운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브로콜리너마저. 이제는 마냥 인디라고 부르기도 힘든 밴드. 계피가 빠진 이후에 녹화한 모양이었다. 개인적으로 계피 없는 브로콜리는 많이 아쉽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촬영했길래 바로 눌러보았다. 제목은 '졸업'! 덕원의 어설픈(?) 보컬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많이 실망했다. 먼저 한번 들어보자. 덕원은 노래 실력이 뛰어난 보컬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한 사람의 보컬로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그의 목소리와 그의 작곡, 작사가 조화롭기 때문이다. 부족한 성량과 어설퍼 보이는 보컬은 그래서 오히려 청년들에게 호소력을 갖는다. 그런데 이번 라이브는 아니었다. 장비 탓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했다는 게.. 2013. 8. 29.
오지은의 고작 - 보통의 존재가 부르는 보편적인 노래 불편한데 좋다. 오지은의 노래는 결코 편하지 않다. 메시지는 명징하다. 사운드는 모르겠지만 언어만은 오직 그녀만의 것이다. 가사에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3집의 제목은 3이다. 1집과 2집의 제목은 지은이었다. 간결하다. 진공의 밤이나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만큼 강렬하진 않았지만 고작은 인상적인 곡이다. 일단 들어보자. 뮤비가 있다. 홍대에서 시작한 이 아티스트는, 자신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성공했다. 떠오르는 색깔은 분홍색이다. 강렬하지만, 마냥 빨갛다고 하기에는 동시에 여성스럽다. 고작의 나는 혼란스럽다. 당신에 대한 생각에서 진실과 환상은 뒤섞인다. 이미 확신할 수 없게된 사랑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가. 당신에 대해 생각하던 내가 마주한 것은 혼돈이다. 그리고 여기엔 반전이 있다... 201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