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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4 : 음악

Blur - song2 듣기/리뷰

by KUWRITER 2013. 10. 21.

음악적 외연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새로운 아티스트의 노래를 듣는다는 게 힘들더군요.(이 일환으로는 제프 버클리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성스러워요.) 그러다보니 그동안 한번 듣기만 하고 깊게 들어보지 못했던 아티스트들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골라본 노래가 블러 Blur의 song2입니다. 밴드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카피해보는 그 곡입니다. 피파 98의 음악으로도 유명하지요. 그럼 먼저 음악을 들어볼까요? 2분 3초, 런닝 타임이 짧습니다.



blur song2



woo hoo~ 로 신나게 시작한 곡은 처음의 폭발을 끝까지 이어가며 짧게 산화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기억하는 부분도 도입부일 겁니다. 그만큼 신나는 부분입니다.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예요. '펑크란 이런 것이다!'라고 외치는 곡입니다.

제목의 뜻이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임시로 만들어놓은 제목을 그대로 썼다는 얘기가 있네요. 또다른 설로는 연주 시간이 2분인데서 가져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됐든,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신나는 곡입니다. Blur에게 미국에서의 성공을 가져다준 곡이고요. 앞에서 언급한 피파 뿐만 아니라 인텔, 나이키 등에서도 CM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미군에서 스텔스 전투기 발표기념회 테마곡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는데 거절 했다네요. 라이브에 있어서는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곡입니다.



blur song2



블러하면 브릿팝이라는 장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블러는, 결론적으로 브릿팝이 인기를 얻는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라이벌 밴드라고 할 수 있는 오아시스와의 차트 전쟁으로 영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요.

1988년에 데뷔한 밴드입니다. 오래 되었지요. 덕분에 요즘 뚜렷한 활동을 볼 수는 없습니다. 가장 최근의 활동으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 기념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콘서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아시스와 어떻게 라이벌 구도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Blur는 잘 모르지만 오아시스의 음악은 꽤 많이 들었는데, 그렇게 비교될만한 음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기 때문인가요?


blur song2



잠깐 가사를 보고 갈까요. blur의 song2 가사와 해석입니다. 런닝타임에 맞게 가사도 짧습니다.


I got my head checked 

By a jumbo jet 

It wasn't easy but nothing is no 


When I feel heavy metal 

woo hoo

And I'm pins and I'm needles 

woo hoo

Well, I lie and I'm easy 

All of the time but I'm never sure 

Why I need you 

Pleased to meet you


I got my head done 

when I was young

it's not my problem

it's not my problem

woo hoo

When I feel heavy metal

woo hoo

And I'm pins I'm needles

woo hoo

Well I lie and I'm easy

All of the time

But I'm never sure why

I need you

Pleased to meet you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Oh yeah


점보 제트기 타고 내 머리 좀 체크해 봐야겠어

쉽지 않을거야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건 아냐


우후 내가 헤비메탈을 느낄때

우후 난 찌릿찌릿(따끔따끔)해

우후 음 난 누워있고 편안해

항상 

난 확신할 수 없어

왜 내가 널 필요로 하는지

널 만나서 기뻐


내 머리가 기진맥진 해졌어

내가 어렸을때에는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었어

단지 내 문제가 아니었어


우후 내가 헤비메탈을 느낄때

우후 난 찌릿찌릿해

우후 음 난 누워있고 편안해

항상 

난 확신할 수 없어

왜 내가 널 필요로 하는지

널 만나서 기뻐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예상한대로, 별 내용은 없는 가사입니다만, 흥겹긴 하네요 :)


blur song2



한 곡만 들어볼 수는 없겠죠? 저는 잘 모르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때 유튜브의 추천 검색어를 이용합니다 ^^; blur의 경우 song2가 가장 먼저 나오고, 그 다음으로 Coffee and TV가 나오네요. 우유곽을 이용한 귀여운 뮤비로 유명한 곡입니다. 이 곡을 들어보고, 다음에는 한번 앨범을 돌려봐야겠습니다. Blur와 라이벌 밴드였던 오아시스의 곡 리뷰를 써봐도 좋겠네요. 아니면 두 밴드의 관계에 대해 적어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참고로 Coffee and TV는 6집《13》 수록된 곡입니다. 뮤직비디오는 NME 어워드, 채널 4 그레이 테스트 비디오 등을 수상하고 전세계적으로 대량 온에어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사운드 트랙으로도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blur song2



두 곡, song2와 coffee and TV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대표곡을 듣고 난 감흥은 이렇습니다. 유쾌했어요. 그리고 두 곡이 참 다릅니다. 장르나 색깔에 얽매이지 않는 느낌이예요. 그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더 깊은 느낌을 갖게 되겠지요. 그럼 이것으로 blur song2 듣기/리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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