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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2 : 일본 드라마

일드 추천 - 사프리 (200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6.

광고회사에서 CM 플래너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후지이 미나미(이토 미사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달려온 그녀는 어느새 28살. 그러던 어느 하루, 출근길에 한 휴대전화를 줍게 되고, 전화기 주인이라 주장하는 남자와 통화를 하게 된다. 횡설수설 이상한 소리만 내뱉는 남자를 뒤로, 출근길을 서두르는 후지이...

 


사프리입니다. 사프리... 사실 이 드라마를 왜 봤는지 모르겠네요.. 흔한 직장 내 연애물입니다. 취직할 생각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을 '프리터'라고 하는데요, 이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는 이시다 이사무야(카메나시 카즈야)와 일벌레인 후지이가 만나서 싸우고 감동하고 이해하며 친해지며 가까워지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글의 컨셉은.. 한국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연애물의 법칙입니다.. 하하

게다가 남자주인공... 저랑 잘 안 맞는 배우입니다 ㅋㅋㅋㅋ '노부타를 프로듀스'나 '단하나의사랑'에서도 등장했던 배운데, 이 배우가 나오면 다 저한텐 별로더라구요... 이미지도 저랑 딱 상반되는 그런 이미지라 ㅋㅋㅋ 하하^.^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법칙1

남녀주인공은 서로 알기 전에 우연히 마주친다.

위 사진은 맨 처음에 소개했던 내용 직후입니다. 전화를 끊고 서로 갈 길을 가던 두 배우는, 대형 전광판에 나오는 똑같은 광고 영상을 보고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네네.. 스쳐지나가는 맛이 있어야졍..

쓰다보니 생각난 점이, 버스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에 전화를 건 이후에 그 버스에서 내린 사람이랑 어떻게 만날 수 있지? 버스가 한바퀴 돌아서 그런건가.. 암튼 두사람의 물리적인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법칙2

어떻게든 다시 만난다.

전화기를 잃어버린 이시다는, 아는 분의 소개로 새로운 알바생으로 광고회사로 가는 길이였는데요, 드라마가 성립되려면 그 회사에 후지이가 일하고 있어야겠죵^^...

법칙3

남자나 여자주인공의 라이벌이 있다.

오기와라 사토시(에이타)라는 능력있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후지이에게 계속해서 작업을 거는 남자입니다. 알바생인 이시다 vs 능력있는 에이타 (이 배우는 에이타란 본명이 더 입에 익네요ㅠㅠ)라는 구조가 형성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쪽잠을 자면서 일을 할 정도로 자신의 업무에 열심인 후지이와, 그 사이에 업무 관련으로 은근슬쩍 자주 보게 되는 에이타. 사내 연애물의 정석 코스네영

법칙4

라이벌에게는 또 다른 여자가 있다.

이건 왠지 제가 억지로 꾸겨넣은 법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에이타는 이전부터 관계를 갖고 있던 여자가 있습니다. 이 여자배우도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무섭습니다..

사실 줄거리 자체는 상당히 평범합니다. 그치만 광고 회사라는 컨셈이라 그런지 일에 열심히인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리고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카피가 중요한 광고의 특성상 그럴듯해보이는 문구들이 가끔 등장합니다. 사실 이 카피라는 것도 제가 고용주라면 그닥 사고싶은 맘이 안 드는 내용들이지만-_-.. 취업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직장인들은 이렇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ㅋㅋ

사진 내용은 새로운 광고를 구상하는 도중입니다 ㅋㅋㅋ 어떤 동물이던 사람이 뒤집어쓰면 귀엽네요 

키가 상당히 큰 이토 미사키. 실제로 남자주인공보다 키가 큽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연상연하 커플.. 전차남을 보신 분이면 익숙한 배우라 사료됩니다. 시험기간에나 가끔 보게 되는 안경낀 여자 얼굴은 상당히 달라보이네요 +_+

부담없는 사내 연애물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기엔 OK! 큰 기대없이 보시면 괜찮..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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