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코랄 후기

안녕하세요:) 미니미니입니다.

오늘은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코랄의 후기를 한 번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로드샵 브랜드의 저렴한 제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만 주로 해왔는데요.

이번에는 마침 기회가 생겨서 디올의 립글로우 코랄 제품을 포스팅하기로 했답니다.

요즘 사고 싶은 제품이 생겨서 후기를 검색해보면 대부분이 지원을 받아서

작성한 포스팅의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죄다 칭찬 일색이라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더군요.

홍보 목적으로 좋은점만 포스팅하도록 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단점도 알아야 브랜드도 발전할 수 있고, 제품도 보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웠던 적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미니미니의 포스팅은 디올 메이크업클래스에 초대받았다거나 

디올로부터 일절 지원받아서 하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한치의 거짓 없이 정말 소비자로써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려는 제품은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 리바이버 밤 코랄입니다.

이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매우 유명한 제품이죠.

하지만 이 제품은 기존의 색과 다른 코랄 색이랍니다.

기존의 제품이 주로 쿨톤 분들에게 어울리는 컬려였다면

이번 제품은 코랄 빛으로 동양인들에게 좀 더 어울리는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제품은 쓰는 친구들 주변에 많았는데 이 제품은 아직 나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써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면세점에서 물건 구입할 찬스가 있었는데 아직 인터넷 면세점에는 코랄 컬러가 없더라구요.

그냥 자세한 설명도 한 번 들어볼 겸 백화점에 가서 정가 다주고 3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저같은 귀차니즘 소비자때문에 백화점이 저렇게 잘되는건가 싶었어요.ㅎㅎ

2014 트리아농 봄 에디션 한정으로 나온 색상이라고 하며 

재고가 소진되면 언제 출시될 지 모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장품에서는 한정이니 어쩌니 하는거 굉장히 별로입니다.

고작 립밤 갖다가 한정이라고하면서 판매 부추기는 전략이라니요...

그냥 고정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색상은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주황빛을 띠는 코랄입니다.

요렇게 외관은 기존의 제품과 완전 동일하지만 뚜껑 맨위에 호수로 코랄컬러라는 것이

표시되어있습니다. 두 색상 다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헷깔릴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 베이비 핑크 뚜껑부분을 아예 코랄색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급하게 파우치를 챙기는 편인데 실수로 잘못 들고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정신없는 미니미니... 앞으로는 반드시 뚜껑 위의 컬러를 확인해야겠어요.

어딕트 글로우 립밤의 특징은 다들 아시듯 저 색상 그대로 발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입술에 발랐을 때, 온도의 차이에 의해 변하게 된다는 점인데요.

처음에 발색 된 것이랑 시간이 지나면서 발색 된 것이랑 색상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 디올 매장에 메이크업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제대로 된 발색을 빨리 하고 싶다면, 립밤 부분을 손으로 미리 문질러서 

온도로 녹여주신후 입술에 바르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에요.

손에 균이 굉장히 많은데 입에 바르는 립밤 부분을 문지르고 그걸 입에 바른다면....음...

차라리 빠른 발색을 포기하고 저는 입에 직접 바르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보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디올 립글로우 코랄의 발색입니다.

사실 저는 립제품의 발색은 의미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본래 입술색이 다 다르고 피부톤도 다르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제품의 입술색을 예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 제품은 온도에 따라서도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더 다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단 매장에 가서 직접 발라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코랄색이라고는 하지만 웜톤에 어울리는 붉은 빛으로 발색이 됩니다.

립밤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립밤의 보습 기능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유리아쥬쓰다가 립밤이라는 말만 믿고 이 제품만 발랐더니 입술 금방 건조해졌네요.

약간 글로시하고 투명하게 발색되는 립스틱에 더 가깝습니다.

저렴이 버전으로 나온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좋았던 점은 제형이 뭉개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시중에 온도에 따라 변하는 틴트 바들이 꽤 많은데 립글로즈처럼 촉촉하기는 하지만

제형이 잘 뭉개지고 녹고해서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았거든요.

립밤의 기능을 하기엔 무리지만 아예 액체로 된 틴트보다는 촉촉하고 발색도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