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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함 P 안타르티카 77 크림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21.

안녕하세요:) 미니미니입니다.

추운 계절인데 피부관리 다들 잘 하고 계시나요?

미니미니는 요즘 일하고 오면 귀찮아서 세수도 안하고 그냥 자기 일쑤랍니다.

화장 전혀 안하고 썬크림만 딱 바르는데 그것마저 안지우고 잔답니다. 반성해야겠어요. 

다름이 아니라 오랜만에 피부관리 좀 신경쓸까 하고 화장대를 봤는데

딱 추천하고 싶은 수분크림이 떠올라서 후기 포스팅을 작성하려구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이지함에서 나온 P안타르티카 77크림이예요. 헉헉 이름도 길다.

왜 화장품들은 다들 이름이 긴걸까요, 그리고 대부분이 영어라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아무튼 이 크림도 다른 이슈가 되는 화장품들처럼 별명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남극 크림이라고 하네요. 왜 남극크림인지 궁금궁금 합니다. 

이건 계속 포스팅하면서 알려드리도록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사실 미니미니가 이 수분크림을 쓰게 된 계기는 평범하지 않았어요.

미니미니의 포스팅을 봐 오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미니미니는 항상 화장품을 직접 테스팅 하고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근데 이거는 친구가 기존에 쓰던걸 빼앗아서 쓰게 된 경우에 해당돼요.

친구가 쓰는 걸 보고 궁금해서 좋은건 나눠쓰는거라고 하며 빼앗아왔습니다.

바로 여러분에게 좋은 수분크림을 추천해드리고자...라며 합리화 하는 접니다. 하핳

이 수분크림은 다른 종류와는 다르게 3개에 한 세트로 구성되어있어요.

낱개로도 팔지만 더 비쌌답니다. 사실 정가가 결코 착하지는 않아요.

저 세 개의 정가가 49000원이랍니다. 하지만 정가 주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왜냐하면 이지함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차도 5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일종의 상술인 것 같아요. 비싸보이게 해놓고선 원래 가격을 할인가인 것처럼 판매하면서

더 저렴해 보이게 만드려는 수작 같습니다. 이런건 좀 별로네요. 

그치만 품질과는 무관하니 넘어가도록 하죠.

소셜커머스에서 이벤트를 잘 찾아보시면 저 50% 된 가격에서 

또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한 통에 3개 씩이나 사야하다니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은 것 뿐인데, 

너무 양이 많은 것 아니에요? 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 것 같습니다.

전혀 그런 걱정 안해도 됩니다. 실제 크기를 보시는 순간...

아.. 이건 수분크림 통 하나보다도 용량이 작구나 싶으실 겁니다.

일반적인 수분크림 용량이 50ml정도 됩니다. 그런데 저 연고 처럼 생긴 것 하나가 15ml예요.

그게 3개니까 딱 45ml네요. 저 3개 합친게 일반적인 수분크림과 비슷한 용량입니다.

여러분 항상 화장품 가격 비교를 할 때는 용량도 체크하세요. 3개라서 싸다! 하고 집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용량대비로 해보면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잔소리 그만하고 본격적인 제품 자체에 대한 포스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남극크림에게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연고모양의 제품이 담긴 용기였습니다.

수분크림은 비싸든 저렴하든 좋은 제품이든 그렇지 않은 제품이든 막론하고 대부분

통으로 되어있고, 스패츌러로 떠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렇지만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그렇게 사용할 때마다 공기에 자주 노출되고,

스패출러로 사용하면 아무래도 오염이 되기 쉽거든요.

생각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세균들이 엄청 많답니다.

우린 오염된 화장품을 바르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이런 연고형은 딱 짜서 원하는 만큼 쓰면 되니까 제품의 오염을 막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저런 용기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스패츌러 안쓰고 깨끗이 쓸 수 있으니까요.

또 15ml 씩 나누어 놓은게 좀 상술같기는 하지만 여행가거나 밖에서 수분크림이 필요할 때,

소분하는 수고를 덜어주어서 좋은 것 같아요. 

통에서 다른 통으로 수분크림을 소분하는 과정에서 또 공기에 노출돼서 

제품이 변질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15ml라서 한개씩 파우치에 쏙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영하 20도에서 자생하는 미생물을 77% 넣었다고 하는데 이건 사실 솔깃하지 않았습니다.

궁금한게, 영하 20도에서 사는 남극 미생물이 연고 용기 속에서 과연 살아서 제 역할을 할지

정말 의문이였습니다. 그래서 미니미니는 성분 강조하고 이런건 믿지 않아요.

발라보니 역시나 강력한 수분보충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팅 내용으로 보면 딱히 이 수분크림을 추천한다는 느낌은 없지요? 

계속 단점만 이야기해서 이걸 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싶기도 하고...그쵸?


하지만 미니미니는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일단 굉장히 촉촉하고 제형이 무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없이 발리고 흡수됩니다.

아마 지성이고 민감성인 분들께 가장 적합한 제품일 것 같아요.

유분기 거의 안느껴졌구요, 흡수가 빠르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겨울에도 이 제품을 발랐지만, 지성임에도 살짝 부족함을 느꼈어요.

나이가 들다보니 완전 지성에서 U존은 건성으로 변하는 복합성피부가 되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만큼 건성이신 분들에게는 좀 건조한 수분크림일 지도 모릅니다.

부담없이 정말 가볍게 피부당김 없애는 정도로 바르기에 매우 좋은 크림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강조하는 성분 같은 것은 믿지 않지만 발라봤을 때 매우 무난하고 괜찮았습니다.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화장하실 때 밀릴 것 같지도 않구요.

개인적으로 수분크림이 피부를 매우 촉촉하게 만들어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거든요.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를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미니 생각에 수분크림은 딱 그날 필요한 정도의 적절한 수분보충을 해주는 정도.

흡수가 잘 되고, 피부에 자극이 가는 성분이 없는가? 이정도만 생각한답니다.

추가적으로 용기 모양을 많이 보는 편인데, 연고형태라서 매우매우 만족했어요 헤헤

이지함 남극크림 결론은 추천입니다:) 여름철에 사용할 수분크림으로 알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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