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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3 : 세상의 모든 리뷰

밀크로드 아이스크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0.

안녕하세요:) 미니미니입니다. 한동안 바쁘고 아파서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바람에 살이 쭉쭉 빠졌었는데 다시 엄청 먹으러 다니기 시작하는 미니미니입니다. ㅠㅠ 덕분에 살이 뒤록뒤록 찌고 있네요 아무래도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시기인가봐요 오늘은 우연히 맛보게 된 밀크로드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한 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밀크로드의 보기만 해도 달달한 벌집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요 가게는 길에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지요. 그치만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종종 지인들이 이 벌집 아이스크림을 시식한 후기를 많이들 올리더라구요. 그래서 아 요즘 대세인 아이스크림인가보다 싶기는 했지만 실제로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답니다. 그냥 그런게 있는가 보다 싶었죠. 근데 주말에 사람들이 이 아이스크림을 사먹기 위해 엄청 길게 줄을 서있더라구요. 대체 뭐길래 줄서서까지 아이스크림을 먹나 싶어서 미니미니도 한 번 사먹어보게 되었답니다. 미니미니는 현대백화점 미아점 지하 1층의 매장에서 한 번 먹어보았는데요. 사실 미니미니가 일부러 이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현대백화점까지 간 것은 아니었답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사고 수선을 맡겼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지하에 뭐 없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 화제가 된 아이스크림 가게를 딱 보고야만 것이었다죠.

아이스크림만 기본으로 3500원이고 벌집을 추가하면 총 4500원이었습니다. 무슨 아이스크림이 밥 한끼 가격이었네요 후덜덜. 벌집 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토핑들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다른 토핑들을 넣어 먹을 바에는 그냥 안먹는 것을 택하겠어요. 맥도날드나 다른 아이스크림집에서도 블루베리나 망고 같은 토핑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잖아요. 여기 아니면 먹어보기 어려운 벌집을 1000원에 추가해서 총 4500원을 주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벌집은 1000원이지만 맥도날드에서는 400원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3500원이나 받는다는 것은 무슨 금조각이라도 들어가는건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벌집만 따로 주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맥도날드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거기에 벌집을 얹어 먹을텐데 말이에요.

주문한 아이스크림입니다. 벌집은 두가지 종류로 큼지막하게 올려주더라구요. 당연히 큰 것을 올려주어야죠 가격이 얼만데. 밝은 색상의 벌집은 아카시아 꿀이었구요, 짙은 색상의 벌집이 오리지날 꿀이 담긴 벌집이랍니다. 꾸덕꾸덕한 것들이 매우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요 벌집만 10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벌집을 맛볼 기회가 살면서 자주 없잖아요? 단돈 1000원에 이렇게 큼지막한 벌집 두 개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도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시원한 우유가 입에 퍼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뭐 예민하시지 않은 분들은 맥도날드에서 파는 소프트크림이랑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은 맛입니다. 이게 왜 3500원인지 여전히 의문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자체는 그리 달지 않은 맛이라서 미니미니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에는 벌집보다 아이스크림을 다 드신 후나 꿀을 조금씩 섞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벌집이 꿀인만큼 정말정말 달콤한 맛이 납니다. 따라서 벌집 먼저 드린 이후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면 달달함에 미각이 마비되어서 3500원씩이나 하는 고급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어려울 거에요. 반드시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고 벌집을 되도록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먹는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벌집 아이스크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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