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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브라이트닝 크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닐라코의 잇 래디언트 브라이트닝 크림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미니미니가 정말 강추하던 더페이스샵의 치아씨드 수분크림을 다 써버렸거든요. 50ml짜리를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건조할 때 수시로 덧바르다보니 금방 써버리는 사태가... ㅠㅠ사실 미니미니가 공병이 될 때까지 화장품을 열심히 쓰는 사례는 매우 드물거든요. 중간에 질려서 그냥 서랍 한구석에 묵혀두거나 아니면 책상을 정리하면서 버려야 할 물건들 버릴 때 다 쓴 병이 아니더라도 쿨하게 버려버리거나 하는데 이건 빨리 질리기로 유명한 미니미니가 다 쓴 제품이니 믿고 써봐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그러고나서 지난번에 바닐라코 CC크림을 구매할 적에 미리 함께 구매해둔 바닐라코의 수분크림을 꺼내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CC크림과 함께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 때는 쓰던 수분크림이 있어서 이제서야 써보게 되네요. 지금부터 바닐라코의 잇 래디언트 브라이트닝 크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니미니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매장에서 직접 테스팅을 왠만하면 꼭 해보고 난 후에 화장품을 신중하게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 제품도 씨씨크림과 함께 바닐라코 매장에서 다 테스팅을 해봤는데 맙소사 그 때는 물처럼 막 흡수되는 거에요 손에 엄청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 매우 좋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으로 서둘러서 구매를 했다지요. 그러나 테스팅만으로는 제품을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오랜만에 다시 사용해보는 바닐라코의 잇래디언트 수분크림에 대한 미니미니의 느낌은 한마디로 So-So 였어요.ㅜ.ㅜ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바닐라코의 수분크림을 보는 순간 우선 다들 빛깔에 감탄하실 거에요. 오로라 빛의 광채가 나는 크림이 반짝반짝하니 담겨있답니다. 브라이트닝 크림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만큼 뭔가 그러한 광채가 내 피부에도 전달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그러나 폴라초이스 에센스에서도 거듭 누누이 강조하며 말씀을 드렷듯이 펄감이 있는 기초제품은 피부에 딱히 좋다고 하기가 어렵답니다. 저런 펄땡이들이 모공을 막아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모공을 더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가시적으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는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 실질적으로 피부 자체를 밝게 만드는 효과는 없답니다. 그냥 파운데이션 같은 색조 제품으로 브라이트닝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 바닐라코의 수분크림의 광채 요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저는 바닐라코 제품을 폴라초이스 에센스와 마찬가지로 화장하기 전인 아침에만 바르게 되었다지요. ㅠ.ㅠ 밤에는 당분간 샘플로 받은 다른 수분크림들을 테스팅해보면서 지내기로 했답니다. 미니미니는 잠든사이에 펄땡이들이 내 피부에 머물도록 허락한다는 것이 매우 찝찝해서요.

실제로 펄땡이들이 피부를 브라이트닝해준다는 느낌도 못받았어요. 그냥 장식용인건지 ? 크림 자체의 색깔을 볼 때는 매우 영롱하고 아름다운 빛깔이라서 바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지만 피부에 바르는 순간 펄땡이들은 도대체 다들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일반적인 크림을 바른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게 되어버린답니다. 이럴 바에는 그냥 펄땡이를 뺐으면 좋았을 것을 싶네요. 괜히 펄이 보이니까 밤에 바르기 찝찝하기만하고 실제로 브라이트닝 효과는 거의 보이지 않고 말이죠. 바르고 나면 흡수는 그럭저럭 잘 되는 것 같지만 뭔가 끈적끈적함이 얼굴에 남아있는 기분이 들어서 가볍게 발리고 흡수되는 지성용 수분크림을 좋아하는 미니미니의 취향에는 그냥 그랬던 수분크림입니다. 아침마다 열심히 바르고는 있는데 언제쯤 다 사용하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빛나는 브라이트닝을 원한다면 이 크림보다는 펄이 들어간 색조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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