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브레인 (2009)

지난번에 체인지를 소개해드리면서 김타쿠 드라마가 많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한 '미스터브레인'입니다!

흥행보증수표인 김타쿠이지만 연기자들이 모든 드라마에서 성공할 수 있나요.. 더구나 그렇게나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인데요..

개인적으로 '달의연인'이라는 드라마랑 이 드라마는 김타쿠의 미스라고 생각합니다ㅜㅜ 이전까지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시도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드라마 주인공의 과거...

연기를 함에 있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 저 사람은 과거의 상처때문에 힘들어하는구나 혹은 과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저렇게 애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입니다 ㅋㅋㅋ

사실 드라마 상에서 구체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아요ㅜㅜ 그냥 주인공이 예전에 밤의 세계에서 일했었구나~ 라는 이미지만 풍기고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메인 스토리로 넘어가버립니다

'뇌과학'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가진 이 드라마는, 그에 박식한 츠쿠모(기무라 타쿠야)가 범인 체포를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그의 능력을 드러내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학기에 뇌과학에 관련된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게 참 애매한 분야죠ㅜㅜ 중요한 분야임에는 분명하지만, 뇌에서 나타나는 신호가 해당 범죄에 대한 근거가 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에는 해당하지 않기에 참고사항이 되고 용의자로 의심할 뿐, 결정적인 단서는 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김타쿠님이 등장하는 드라마라 그런지, 캐스팅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화면의 아야세 하루카가 보이시는지요.. 여기 블로깅에서도 두세번 소개해드린듯!

그 외에 범죄물인만큼 매회매회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면서 각 화마다 새로운 범죄자들이 등장하는데 그 캐스팅도 괜찮습니다!  보는 맛이 있습죠 호홋

경찰 조사 회의와 화상을 통해 연결되는 과학수사대..

사실 저런게 필요한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과학적인 수사를 지향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도 필요한것같습니다.

사실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드릴 부분이 없어요ㅜㅜ 흔한 범죄물 드라마에 뇌과학을 동반한 수사 기법을 강조하는 드라마입니다. 그 핵심은 김타쿠구요.

이도저도 없이 그냥 수상한 냄새만 풍기는 남자..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무슨 사건이 터져서 조기종영된건가 싶을 정도로 아무런 설명 없이 끝나버리는 드라마.. 실제로 드라마가 8회에 끝나버립니다 뭥미?

이 남자에 대해 파고드는 부분이 있어야되지 않나 싶은데 그냥 끝나버립니다 ㅋㅋㅋ

진1에서는 막연하게 후속작이 등장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는데 이 드라마는 '내 설명은 여기까지임 이제 끝!' 이라는 이미지ㅜㅜ

사실 이 드라마는 '멘탈리스트'라는 미드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드라마를 먼저 보고 난 이후에 멘탈리스트란 드라마를 보게 되어서 두 드라마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느끼지는 못 했지만, 멘탈리스트라는 드라마에 한동안 빠져있던 저로서는 '미스터브레인'이라는 드라마를 소개드릴 시점에 오니 둘 사이의 상당한 유사점이 발견되더군요.

특히 츠쿠모의 저 뻔뻔함.... 당하는 상대방이 아니라 같은 편이라도 아오 이걸 확 그냥!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ㅜ 경찰 입장에서도 정보를 제공해주니 좋긴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거든요

저래도 되나? 싶은 순간순간이 있습니다 허허

과학을 통해 수사망을 좁혀간다..

사실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미스테리가 풀렸다!라는 소식을 간간히 접합니다. DNA 등과 같은 다양한 도구를 통해 직접적으로 범인을 색출해내는 방법도 정교해졌구요. 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이 드라마도 그에 대한 희망 혹은 경각심을 준다는 점에서는 좋은 수단을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일드의 좋은 점은 가끔씩 나타나는 이런 병맛이죠 ㅋㅋㅋ 사실 드라마의 완전 마지막에 나타나는 장면이지만 골라봤습니다 ㅋㅋㅋ

김타쿠를 좋아한다, 혹은 특이한 범죄물을 좋아한다 하는 분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부분은 부정할 수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