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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1 : 캐나다 생활

몬트리올 차이나타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6.

캐나다의 큰 도시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 바로 차이나타운이에요. 

캐나다의 3대도시라고 불리는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는 물론이고, 빅토리아, 위니펙, 캘거리 같은 중소도시에서도 차이나타운을 찾을 수 있답니다. 차이나타운에 갈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중국사람들의 연대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1800년도에 캐나다에 Head Tax가 시행된 이후로 중국인들의 캐나다로의 유입률이 잠깐 줄긴 했지만 Head Tax가 철회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중국인들이 캐나다로 들어오고 있고 차이나타운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Head Tax란 캐나다 정부에서 중국인들의 이민을 간접적으로 막기 위해 중국인들에 한해서만 1인당 택스를 내도록 했던 제도에요. 처음에는 1년에 50불 정도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500불까지 올랐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Introduction to East Asia 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이 수업에서 차이나타운에 대해 배운적이 있거든요. 그 때 Head Tax가 있었다는 걸 듣고 굉장히 놀랐었어요.



몬트리올에 놀러갔을 때 생애 첨으로 차이나 타운을 가봤었답니다! 이 때는 Head Tax도 뭔지 모르고 갔던 때라 감흥은 덜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차이나타운에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업들으면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었거든요. 몬트리올에서 차이나타운을 찾아가려면, place d'armes 역에서 내리면 돼요. 올드몬트리올과 바로 붙어있어서 찾기도 편하답니다. 다름역에 내려서 왼쪽으로 가면 차이나 타운, 오른쪽으로 가면 올드몬트리올이거든요 :)

추운 한겨울의 오전이라 차이나 타운도 한산했어요. 중국어 간판으로 가득한 거리를 걷고있노라니 여기가 몬트리올인지 중국인지 정말 헷갈릴 정도였어요. 

어딜가나 이렇게 차이나타운을 형성해서 그들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 사는 중국인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답니다. 

마치 전주한옥마을 온 느낌이죠! 몬트리올이라고는 정말 상상할 수 없어요. 중간중간에 한국어로 적힌 간판들도 보였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몬트리올에 코리아타운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차이나타운이 규모가 크다보니 접근성을 고려한 몇몇 한국 가게가 이 곳에 있는가보더라구요.


오후에 갔으면 거리 곳곳에 널린 중국음식도 도전해 보고 했을텐데 여정이 빡빡해서 오전에 잠깐 들린거라 그러지는 못했답니다. 바로 올드몬트리올로 향했거든요 :) 토론토나 벤쿠버에 있는 차이나 타운은 훨씬 규모가 클텐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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