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노래를 들을까 꽤 오래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성시경이 떠올랐고 그 다음에는 윤종신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유희열이 떠올랐고요. 그 다음 떠오른 아티스트가 이적이었습니다. 그래, 이적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이적은 편안하고 언제 들어도 좋은 아티스트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윤하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오늘은 이적의 대표곡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이적, 하면 패닉의 달팽이와 이적의 다행이다가 먼저 생각났는데, 요즘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가 이적의 이름 뒤에 더 많이 따라붙는 것 같네요. 그럼 먼저 노래를 들어볼까요?
몰랐는데 이 노래를 슈퍼스타K5에서 박시환이라는 분이 불러 화제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찾아서 들어봤는데 표현력이 좋습니다. 이적과 절친한 사이인 정재형도 좋아하는 것 같군요. 안 들어볼 수가 없겠죠? 그나저나 TV를 안 봐서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은 이적 -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의 가사입니다.
그땐 아주 오랜 옛날이었지 난 작고 어리석은 아이였고
열병처럼 사랑에 취해 버리고 심술궂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랜 뒤에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작고 어리석었다는 것을
술에 취해 집을 향하던 봄날에 물결처럼 가슴이 일렁거렸지
내가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오~ 내가 놓아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램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예 예 예 예 예~
Jp- 언제나 시간 지나야만 난 깨 닫고
돌이키려 해봤자 건 아무 소용없고
난 비틀거리다 바닥에 쓰러져도
날 일으켜 주는 사람 한 명 내주위엔 없고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지
시간을 거꾸로 돌려봤자 소용없지
같은 생각만 맴돌아 난 머리만 아파
오늘 역시 어제같이 보낼 것만 같아
탁자에 앉고 두 눈을 감고 술잔을 찾고 마음을 딛고
나만의 Whiskey 내게 또 Kiss me
첫 잔에 Feel me 두 번째 Kill me
내몸이 부서만 져라 소릴 질로 봐도
초침소리만 날 더욱 조급하게 하고
오늘도 이렇게 또 힘든 하루가 흘러
변한 건 없이 깊은 잠에 빠져
아픔 지나가고 눈물도 흐르고....
조금씩 자라고 시간도 흐르고....
참고로 랩 부분은 패닉으로 함께 활동했던 김진표가 맡았습니다.
패닉, 그리고 카니발. 이적이라는 아티스트는 참 복도 많고 능력도 대단합니다. 이렇게 굵직한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솔로 활동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으니까요. 요즘은 예능에서도 얼굴을 많이 보이더군요.
또 패닉과 카니발 노래를 안 들어볼 수가 없죠. 패닉 시절의 노래도 좋지만 방금 김진표의 목소리도 들었고하니, 김동률의 목소리를 들어볼까요. 인순이씨가 리메이크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던 카니발의 '거위의 꿈'입니다. 이적의 음악공간 LIVE 영상이예요.
두 사람 목소리 왜 이렇게 좋나요.. 두 아티스트의 노래를 함께 들으니 굉장히 좋네요. 다음은 카니발 - 거위의 꿈의 가사입니다. 꿈을 향한 외침이 아주 절실한 가사지요.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이적이란 아티스트를 생각하면 좋은 노래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옵니다. 오늘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와 거위의 꿈, 두 곡만 들었지만 아직도 좋은 곡들이 많이 남아있지요. 글의 도입부에서 소개한 곡들 외에 노래방 단골 곡인 왼손잡이, 하늘을 달리다 등 신나는 노래들도 있고요. 좋은 아티스트와 좋은 노래들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이적 -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듣기/리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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