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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1 : 캐나다 생활

캐나다 여행 교통수단 2. Orleans Expres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7.

 maritime bus에 이은, 캐나다 여행 교통수단 두 번째! Orleans Express. 불어라서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를레앙스 쯤 되는 것 같다. orleans express는 퀘벡주 내 루트를 가지고 있는 버스 회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퀘벡시티와 퀘벡을 착각하는데, 퀘벡은 하나의 큰 주 이고 그 안에 퀘벡시티와 몬트리올 등의 도시들이 있다. 그렇지만 편의상 퀘벡시티를 퀘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퀘벡주는 프랑스어가 제 1 언어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 안의 작은 프랑스이다.

 


내친 김에 퀘벡 소개를 좀 더 하자면, 퀘벡은 캐나다에 속한 주 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와 풍습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북미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아주 이국적인 곳인 셈. 심지어 매년 11월 11일을 캐나다에서는 rememberance day라고 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는 날로 공휴일로 챙기는데 퀘벡주는 리멤버런스데이가 공휴일이 아니다. 이 밖에도, 몬트리올에 있는 명문대학 맥길대학교는 캐나다 내 다른 주에서 온 학생들보다 프랑스에서 온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싸게 받는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퀘벡 여행 포스팅 때 덧붙이기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와 오를레앙스 익스프레스!

 

 전 좌석에서 와이파이 터지는 건 기본. 마리타임 버스보다는 살짝 비싼 것 같지만, 두 버스의 권역이 아예 다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버스 내부.

예매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하면 되고, 주소는 www.orleansexpress.com 이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찍으면 시간대가 쭈욱 나오고 원하는 시간을 골라 예매하면 된다. 예매하면 등록한 메일로 이렇게 보딩패스가 오고, 정해진 정류장에 가서 탑승하면 된다.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퀘벡시티-몬트리올 편의 티켓값은 택스포함 48.29달러. 50000원 쯤 하는 셈이다.

여행 준비가 차츰 차츰 진행되고 있다. 여행은 그 전에나, 중에나 이후에나 사람을 설렘 속에 살아가게 만드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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