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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2 : 일본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 (201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14.

 이번 드라마는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東野 圭吾)씨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인데요, 이번 드라마는 그의 단편들을 모아 한편한편 옴니버스 식으로 총 11화를 엮은 드라마입니다. 이전까지 소개했던 드라마들과는 달리 매화매화가 완전 다른 배우들, 다른 내용으로 시작하기때문에 간략한 줄거리 설명과 함께 각화의 별점을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내용의 참신함보다는 유명한 드라마들을 각 화에 배치한 캐스팅 능력에 더 초점을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미스테리 잡지의 편집장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의 영혼이 자신의 시체를 보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식으로 시작됩니다. 1화에서 11화에 이르기까지 이 사람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죵. 이런걸 액자형 전개 방식이라고 고딩때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미스테리즈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화의 메인 내용은 신비하고 특이한 분위기로 진행해나가는데요. 그 시작과 끝을 이 사람이 자신의 상황과 연결지어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맛깔나게 설명해갑니다.

1. 사요나라 코치

양궁선수가 자신의 훈련을 기록하는 카메라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합니다. 그녀를 처음 발견한 그녀의 코치. 그리고 영상으로 남은 유서와 그 밖의 단서들을 바탕으로 수사를 시작하는 경찰들.. 수사를 계속하던 도중 그녀를 스토킹하던 엔지니어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에 수사의 무게를 두기 시작하는데..

+) ★★★★

여자주인공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 초집중해서 봤습니다 하하. 알고보니 오~래 전에 GTO에 등장했던 배우가 서른이 넘어있더군요... 하.. 다음 기회에 작성할 기회가 있겠지만, 첫빵으로 소개해드렸던 롱바케에 등장하던 한 여배우를 또 서른 넘어 보게된 드라마가 있는데요. 참으로 신기하더이다..

암튼,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일본드라마의 형사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범인을 추려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11화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범인없는 살인의 밤

가정교사를 살해한 남학생.. 그리고 이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과 은폐 역할을 맡은 남자. 하지만 가정교사의 오빠라 주장하는 자가 찾아오고, 폭우로 인해 산에 묻어두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경찰 역시 수사에 들어가고.. 하지만 이미 가정교사의 집에 몰래 침입하여 증거들을 소멸해놓은 상태. 게다가 이전에 가정교사가 집에 드나드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에 대비하여 새로운 인물을 포섭하여 완벽한 알리바이를 셋팅해놓은 남자. 그러나 새로운 증거를 발견한 경찰!

+)★★

뻔한 드라마.. 숨겨진 결말같은거 잘 못 찾아내는 편인데 이건 너무 뻔하더라구요.. 그나마 범인을 찾아낸 증거라는게 그렇구나~ 싶은 느낌..

3. 엔드레스 나이트(Endless night)

일을 위해 오사카로 가자는 남편과 이를 거부하는 아내. 결국 남편은 혼자 오사카로 가지만, 어느날 아내는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듣고 오사카로 찾아간다. 남편이 오사카에서 분투하던 모습을 알게 되고 슬픔을 느끼는 아내. 이후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고..

+)★★★

일드에서 경찰역할을 맡는 배우분들은 다 인상이 비슷비슷한 인상을 가지신 것 같아요. 혹은 이 어떤 배우를 떠올리면 아 그 경찰 자주 하는 사람?’ 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배우도 계시졍.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수사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보면서 질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결말은 괜찮은 편입니다.

4. 레이코와 레이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운 밤, 한 소녀가 남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인권 변호사에 발견되어 그녀의 변호를 받게 됩니다. 레이코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는 자신이 다른 인격을 갖고 있으며 그 남자를 살해한 것은 다른 인격을 가진 레이코라고 주장합니다. 이와 비슷한 기억을 갖고 있는 변호사 요코는 그녀의 무죄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게 되는데..

+)★★★

여학생 무섭습니다-_- 최근에 듣고 있는 핵심교양인 뇌과학과 윤리라는 과목에서 이거랑 비슷한 주제로 다음다음주에 발표를 하는데요zzz 발표 주제 정해지자마자 이 드라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치만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

5. 달콤해야하는데

여행을 떠나는 남녀. 기내에서 반지를 건네며 행복한 미래를 꿈꿉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한 무드와는 달리 둘 사이에는 어두운 과거가 있습니다. 다른 여자와의 딸과 함께이던 남자가 사고로 딸을 죽게 두고 만 것.. 그러나 남자는 여자가 딸을 귀찮게 여겨 살해한 것으로 알고 있고, 여행 중에 여자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남자는 여자의 목을 조르고..

+) ★★★☆

드라마 자체가 우울하긴 하지만 괜찮은 편입니다. 교훈 비스무리한거를 주기도 하네요 ㅋㅋ

6. 제스처게임이 한가득

전남친의 짐을 가져다주기 위해 집을 찾은 여주인공은 우연히 그가 죽어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대학 친구라 주장하는 탐정과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합니다. 탐정과 친분을 쌓아가며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그가 큰 유산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시에 유언을 남기는 아버지의 친딸이라 주장하는 여자가 등장합니다..

+)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진짜 별로였음-_- 이 여배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제가. 다른 화들이랑 다르게 너무 가벼운 것도 맘에 안 드네요. 그나마 제일 반전은 마지막 등장하는 남자친구의 정체..

7. 하얀 흉기

야근을 하던 상사가 창밖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시 같은 사무실에 있던 여사원.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발견한 금연 표지판을 통해 상사가 표지판을 붙이기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실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한 형사만은 의심의 눈초리를 놓치지 않고..

+) ★★★★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줬어를 블로깅하면서 너무 야위어버린 토다 에리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에서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막판에 정신나간 연기를 하는 부분이 좀 그렇지만 나름 동기가 참신했던 드라마

8. 작은 고의의 이야기

늘 함께 붙어다니던 세사람. 그러던 중 불의의 사고로 옥상에서 떨어져 한 남학생이 숨지게 되고, 이를 자살로 추정하는 경찰. 그러나 이를 믿을 수 없는 친구들은 이를 계속해서 조사하게 되고. 누군가가 피해자의 락커룸을 뒤지는가 하면, 옥상 건너편 미술실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실마리들도 발견됩니다.

+) ★★★

내용 전개 자체는 괜찮지만 결과가 아쉬운 편이네요. 학교물이라 그런지 교복입은 배우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결혼보고

전문대 시절 동성 친구가 결혼한다는 엽서를 받은 여자.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마음에 그녀의 집을 찾아가게 되지만 그녀의 집에는 아무도 없고, 심지어 주변에서는 그녀를 꺼리는 분위기.. 심지어 엽서에 동봉된 커플의 사진 속 여자는 그녀의 친구가 아니었는데.. 누군가에 밀려 절벽에서 떨어질뻔한 사고까지 겪으면서 여자는 점점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 ★★★

히로스에 료코가 어떻게 나이를 먹어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ㅋㅋ 내용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10. 20년의 약속

결혼과는 별개로 동거를 계속하고 있는 두 남녀. 아이를 원하는 여자와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남자. 어느날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여자는 남자를 뒤쫓습니다. 열차를 타고 어느 정도 거리를 달려 도착한 곳에서 남자는 한 가게로 들어가고, 이를 뒤쫓은 여자는 가게 안의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남자의 과거를 듣게 되는데..

+) ★★★

일드 좀 보셨다 하는 분들은 이 여배우 보면 깜놀하실 듯.. 이 여배우가 이 드라마 11화 전체에서 제일 대박 캐스팅이 아닌가 싶네요. 왜 이런 단편에 나왔나 할 정도로ㅜㅜ 내용 자체는 뻔한 편입니다. 

11. 재생마술의 여자

불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여의사와 그녀를 통해 아이를 입양받은 부부. 이 인연을 계기로 남편은 여의사와 가까워지고. 여의사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자는 오히려 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되면서 점점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 ★★★★

네 개로 해야할지 세 개 반으로 해야할지 애매했지만 흠.. 여의사로 등장한 여자분은 제가 기억하는 일드짬으로는 계속해서 이렇게 야망이 있는 여자 혹은 과거를 감춘 여자로 등장하시네요 zz 남자로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은 꽤나 충격이었어요.

+) ★★★

전부 다 본 이후에 드는 생각은.. 이게 뭥미?입니다. 그다지 미스테리한 점도 없고 기억에 확 남는 편도 없네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한편한편이 각기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짧게짧게 보시거나 좋아하는 배우를 찾으면서 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케찹을 가져온 배달원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케찹을 묻히고 죽었던 편집장 살인사건의 단서를 제공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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