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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1 : 캐나다 생활

랍스타의 도시, 캐나다 PEI 샬롯타운

by KUWRITER 2014. 1. 27.

제가 있는 캐나다의 PEI는 섬이에요. 캐나다의 동쪽 끝에 붙어있는 가장 작은 주이지만 인구밀도는 가장 높은 곳이에요.


캐나다의 인구가 한국보다 적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이 넓은 땅덩어리에 사는 사람이 3천만을 조금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은 5천만이 넘는데.....


그래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아도 정말 한산하고 여유롭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요.


여튼 PEI는 섬이다 보니, 예상대로 해산물이 풍족한 곳인데요 그 중에서도 랍스타가 정말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랍스타를 잡는 곳으로 직~접 탐방을 다녀왔어요.





 사실 랍스타 잡는 곳이 앤오브그린게이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케번디쉬가면서 들렸죠. 지금은 비수기라 활동하는 배들은 없었고 다 육지 위로 올라와져 있었어요.





 여긴 너무나도 추워서 겨울엔 항구가 얼어붙기 때문에 배들을 이렇게 육지에 올려놓는다고 해요. 배가 상하는 걸 막기 위해서겠죠?





 이 곳은, 갓 잡아온 신선한 랍스타들을 파는 곳이에요! 피쉬마켓이라고 적혀있죠?


그렇지만 역~시나 문을 닫았습니다. 랍스타는 4월부터가 철이라고 해요. 실제로 한 겨울에는 랍스타 레스토랑도 문을 닫습니다.





 이건 바로 랍스타를 잡는 통이에요. 오른쪽에 묶여진 핑크색 끈 보이시나요? 저걸 달아야만 합법적으로 랍스타를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끈 하나당 50달러정도 한다고 들었어요.



 이 구멍은 통 안의 먹이를 먹기 위해 랍스타가 들어오는 입구래요. 들어올 수는 있어도 다시 나가지는 못한다는....!


어린 랍스타를 잡는것은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반대쪽에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어요. 작은 랍스타들은 다시 도망쳐 나가라구요.




 항구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역시 자연환경 빼면 시체인 캐나다는 어딜가도 예쁜 풍경으로 가득해요!

근처에 계신 분들은 내년 여름에 랍스타 먹으러 PEI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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