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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1 : 캐나다 생활

캐나다 퀘벡의 이국적인 Via Rail 기차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4.

 저번에 캐나다 여행 교통수단 특집으로 기차인 Via Rail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퀘벡의 via rail 역에 대해 포스팅 할게요! 기차역에 대해 포스팅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너무도 이국적이고 예쁜 기차역이라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워서요. 



퀘벡의 기차역은 제가 이때까지 본 기차역 중에 제일로 예뻤답니다 정말.

 사실 기차를 탄 건 아니고, 버스를 이용해서 퀘벡시티에 도착했는데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이 바로 붙어있더라구요. 제가 퀘벡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제가 있던 곳과 한시간의 시차가 나는데, 이 점을 전혀 생각치도 못해서 시계를 돌려 놓지 않아서 5시 30분 인 줄 알았어요. 한 시간 정도만 기다렸다가 호스텔로 이동해야지, 했는데 역사에 있는 시계를 보니 4시 30분이더라구요.

이 깜깜한 새벽에 기차역에서 두시간을 보냈습니다.

 비야 레일 역 안이에요. 역 안에서는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답답했는데, 승강장으로 들어서니까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더라구요! 혹시 와이파이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와이파이존 어딘지 온 역을 헤짚고 다니다가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알았네요.

 도착하자마자 찍은 시계사진. 4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죠. 

새벽시간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5시 30분에 몬트리올, 오타와로 떠나는 첫차를 타려는 사람 몇몇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행히 무섭거나 하진 않았어요!

두시간을 어떻게 기다리나.... 했는데 지도 찾아보고 음악듣고 샌드위치 먹고 하다 보니까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날이 밝고, 호스텔로 떠나기 전 찍은 기차역 사진이에요!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트리를 이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제가 기차역에 도착한 시간이 워낙 새벽이라 사람이 없었지만, 나중에 몬트리올로 가려고 한 낮에 다시 왔더니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큰 기차역이 전혀 크지 않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도착하자마자 이국적인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반기는 퀘벡의 Via Rail 역! 기차를 이용할 일이 없더라도, 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기차역 구경하러 잠깐 들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올드 퀘벡과 불과 20분 남짓 떨어진 거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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