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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1 : 캐나다 생활

할로윈데이 Trick or Treat!

by KUWRITER 2014. 1. 11.

북미지역의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인 할로윈데이!!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이 다가오면, 이집 저집 할 것 없이 집 안팎에 할로윈 장식들을 걸어놓고 할로윈데이 준비를 한다.


한국에서는 할로윈데이를 챙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행사이고 나 조차도 한번도 할로윈데이를 즐겨본 적이 없었다.


캐나다 친구들 중에 한명이 애들 모아서 같이 Trick or Treat(사탕 구걸..?) 하러 가는거 어떠냐고 제안했을 때, 제대로 된 할로윈 데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단번에 승낙했다! 사실 처음엔 사람들이 매몰차게 사탕같은거 안사놨으니 가라고 문전박대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었는데...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너무너무 다들 친절하게 웃으면서 Happy Holloween~~~이라고 인사해주고 초콜렛이랑 사탕, 그리고 감자칩까지 듬뿍듬뿍 가방에 넣어주셔서 정말 감동백배ㅠㅠㅠ





 CAUTION DANGER 이라고 써진 테이프를 이곳 저곳에다 붙여놓았던 한 가정집!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할로윈 분위기가 약간 으스스하고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통일되어 있다 보니 집집마다 귀신같은 장식물들을 막 나무에다 걸어놓고 풀밭에다 눕혀 놓았었다. 그리고 재밌는건 trick or treat에 통금시간이 있다는 사실!!! 8시가 되기 전에 사탕구걸은 다 끝내야 한다고 한다. 밤 11시가 넘어서도 막 애들이 문 쿵쾅쿵쾅 두드리며 사탕달라고 소리지르는 바람에 경찰들이 8시라고 정했다곤 하는데 신빙성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8시가 되기 전엔 끝내야 한다는건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실!




 얼굴에 피칠하고 피묻은 실험복입은 일본인 친구! 그리고 웃으면서 맞아주시는 아주머니~~~^.^ 진짜 다들 친절하시고 너무 따뜻하셨다ㅠㅠ 캐나다에 대한 인상이 정말정말 날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음!




 역시나 친절하신 할머님. 칩도 주시고 음료수에 초콜릿까지 챙겨주시던...





 처음에 저 창문에 유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그냥 수욱 튀어나오셔서 깜짝 놀랐다....! 우리들이 무섭게 놀래켜드려야하는데 도리어 우리가 놀람.





줄서서 사탕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한 한시간 정도 사탕받으러 돌아 다녔는데,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더이상은 못하고 7시 30분쯤 집에 돌아왔다. 받은 간식들을 식탁위에 펼쳐놓고 보니..... 우와 한 두달간은 간식 안사도 될 정도로 풍족했다 행복행복!!!!


캐나다 사람들의 후한 인심에 감동하고, Trick of Treat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생애 첫 할로윈데이! 초인종을 눌러 문이 열릴 때 trick or treat!하고 외칠 때마다, 고연전에서 기차놀이할때 가게에 들어가서 음식 달라고 막 멘트 외치던거랑 오버랩돼서 신기했다ㅋㅋㅋㅋㅋㅋ


처음이자 마지막인 나의 할로윈데이~~~~^.^ 추억 저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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