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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2 : 일본 드라마

일본 드라마 추천 신참자 (201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24.

인형마을로 번역되는 닌교쵸에 등장한 신참 형사 카가 쿄이치로(아베 히로시). 붉은손가락이랑 잠자는숲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된 카가 쿄이치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넷상으로 자주 쓰이는 츤데레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당ㅋㅋ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라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치료해주는 일에 더욱 최적화된 인물이에요

드라마는 의심되는 인물들을 조사하면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됩니다. 매회 다른 사람들과 케이스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겹지도 않고, 바쁘신 분들은 끊어보기에도 적당합니다. 그리고 계속 다른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거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캐스팅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저는 아베 히로시라는 배우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는 한 여자가 살해당하고, 이를 추적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면서 전개됩니다. 피해자가 죽기 전 만났던 보험 상담원, 살인 현장에 남아있던 붕어빵 케이스에 남아있던 지문의 주인공, 피해자의 친구, 피해자가 죽기 전 만났던 남자 등등.. 드라마 한 회가 끝나기 직전에 다음 화에서 조사할 사람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연결되어나가요. 마지막은 이혼한 남편까지.. 닌교쵸에 새로운 파견 형사로 등장하는 카가덕분에 신참자라는 타이틀이 생긴듯합니다.

말없이 조용히 등장하는걸 좋아하는 카가.. 실제로 키도 엄청 큰데 표정까지 썩어서 우두커니 서있으면 무서울거같아요ㅜㅜ 괜히 내가 죄지은거같고 허허

그래서 이런 표정이 나오는듯ㅋㅋ 이 아저씨 지난번에 한자와나오키에 등장하는 아저씨입니다. 보다보면 아는 사람이 나올 때 재밌어요.

이 여자분은 기억나시나요.. 결혼못하는남자에 아베 히로시 상대역으로 나온 의사선생님입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2화에만 등장하세요. 나이가 꽤 있으시다고 본 기억이 나는데 되게 동안이신듯ㅋㅋ 

이런 표정이 왜 이렇게 좋징ㅋㅋㅋㅋㅋ 우리 나라 배우로 치자면 최민식 아저씨나 송강호 아저씨 정도일까.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가끔씩 빵 터지는 발란스가 좋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라는 팻말을 내려놓는 붕어빵집 점원ㅋㅋ 매회 이 곳에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이유를 조사하겠다고 줄을 서는 카가와 매번 사기 직전에 품절되어버리는 붕어빵. 마지막 회에는 이에 관련된 작은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얘는 피해자의 아들 역할로 등장하는 남자입니다. 나이대가 비슷하니 얘라고 써도 되겠지.. 배우 지망생이라는 컨셉으로 나옵니다. 밤비노에도 이 사람 주방에서 일하는 역할로 나와용ㅋㅋ

츤데레 카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괴롭힌 적이 있는 남자에게 사과다라고 하며 건네는 커피. 원작 소설도 그렇지만 이렇게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살짝살짝 나오는 개그가 좋아요. 드라마 안에서도 가끔씩 등장합니다. 화장실에서 상사랑 나누는 대화라던지, 인물들의 대화 중간중간에 피식하고 웃을만한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닌교쵸라는 거리의 특성상 일본 문화와 배경을 이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 가업을 잇는 상점들이 많아서 여행하는 분위기까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도 이쁘구요.

참고로 여쭤본 것 뿐입니다가 제일 많이 나오는 대사!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좋은 형사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카가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때문도 있지만 캐스팅 자체도 좋구요, 영상미도 꽤나 괜찮습니다. 엔딩에 나오는 OST도 드라마 분위기랑 잘 맞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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