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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2 : 일본 드라마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2.

 이번 드라마는 세중사, 세카츄로도 잘 알려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입니다. 같은 해에 영화로도 개봉했던 유명한 작품입니다.

 1리터의 눈물과 함께 병마와 싸우는 여주인공을 그린 드라마 중 손에 꼽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워낙 유명한 내용이라 한국분들도 그 내용은 알고 계신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남주인공인 사쿠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로부터 엽서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한번 오라는 엽서인데요, 이를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가 학교를 방문하게 됩니다. 어른인 사쿠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서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이랑 끝은 어른 사쿠가 드라마를 이끌어가구요, 핵심 내용은 고등학교 시절의 사쿠라고 볼 수 있겠네용.

한 선생님을 기리는 자리에서 대표로 연설을 낭독하던 아키(아야세 하루카).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 다른 학생들은 모두 비를 피해 흩어졌지만 올곧게 낭독을 계속하던 아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사쿠(야마다 타카유키)의 모습으로부터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ㅜㅜ

야마다 타카유키와 아야세 하루카의 투샷. 세카츄의 흥행으로 이후 다시금 소개해드릴 '백야행'에도 주연으로 발탁됩니다. 솔직히 이 남자배우도 제 타입은 아니네요-_- 백야행에서 너무 어두운 모습으로 많이 봐서 그런지, 아님 워터보이즈도 그렇고 H2도 그렇고 너무 뻔한 연기만 보여줘서 그런지 흠.. 

무튼 둘은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동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우산도 그렇고, 이런 가벼운 장난을 통해서도 그렇고 친하게 지내용.

그리고 사쿠의 친구들. 등짝을 보이며 엎드려있는 학생이 사쿠입니다. 이렇게 세명에, 아키와 다른 여학생까지 다섯명이서 친한 그룹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거 보면 진짜 고등학생인 때가 좋은거같아요ㅜㅜ

친구의 라디오사연을 대필하여 워크맨을 타게 되는 사쿠. 그리고 이걸 아키에게 선물하면서 둘은 썸을 타게 되고 ㅋㅋㅋ 라디오 사연때문에 싸우기도 했지만 어찌어찌해서 둘은 연인 관계가 됩니다. 캡쳐 장면은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아키 *-_-* 지금 생각해보니 공상과학드라마였네요.. 저런 일이 실제로 있을 리가 없어.........

이후부터 아키의 병이 실제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연애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영상이 되게 좋아요.. 특히 엔딩장면이랑 OST가 같이 나오는 그 모습이 제 스타일 ㅜㅜ '카타치아루모노'라는 시바사키 코우가 부른 노래가 엔딩 OST인데요, 얼굴책이 흥하기 전 ㅆ2홈피가 유행일 무렵, 이 노래를 브금으로 깔아놓고, 피아노 악보를 구해서 치고 다녔을 정도로 좋아했죠. 요새도 들으면 좋습니다 흐허ㅜㅜ

사쿠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화에서, 울고 있는 사쿠를 위로하는 아키. 이제 자전거 뒤에 할아버지를 태우고 달릴 수 없어라고 하자, 자신이 할아버지 몸무게만큼 살찌겠다는 대사를 날립니다. 아야세 하루카가 가장 이쁘게 나온 드라마가 이 드라마 아닌가 싶습니다 쿄쿄

친구의 도움으로 '유메지마'라는 섬으로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쓰러지는 아키. 이전부터 코피가 자주 나고 어지럼증이 있으며 환청이 들리는 등의 징조가 있었고, 섬으로 가는 여행을 망설였지만 칠칠맞고 철없는 사쿠-_-때문에 여행을 갔다가 봉변을 당합니다. 병을 앓는 드라마 보면 이 순간이 슬퍼요ㅠㅠ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아키와 기념으로 결혼사진을 남기는 아키와 사쿠. 순수한 고등학생의 생각인것같아요. 잉잉..

이 드라마에서 제일 이해도 안 되고 억지스러웠던 유골을 담은 병.. 유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남주인공때문에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대가기 전에 아마 이 드라마를 봤을 때는 슬픈 드라마구나, 괜찮은 드라마네 싶었다가 최근에 다시 이 드라마를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허허..

이 드라마는 아야세 하루카만 믿고 갑시다! 가장 피크라고 할 수 있는 나이대에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배역으로 좋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정치 성향이나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연기가 수준급인 일본 여배우 중 한명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기차안에서 원작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재미가 없어서 1/3 정도 보다가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_- 전체적으로 굵직굵직한 스토리가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물론 가벼운 스토리는 아니지만 말입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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