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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4 : 음악85

가을방학 - 언젠가 너로 인해 듣기/리뷰 가을방학의 노래는 대부분 들었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들었습니다. 언젠가 너로 인해. 제목도 생소합니다. 2집 선명에 실린 곡이네요. 찾아보니 애완견에 대한 노래라고 합니다. 계피가 라디오에 나와 말했다고 하네요. 그럼 가을방학의 언젠가 너로 인해. 들어볼까요? 역시 작사 작곡은 정바비입니다. 저는 정바비가 만든 곡들을 듣고 있으면, 어쩜 이렇게 계피에게 잘 맞는 곡을 작곡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색이 단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계피라는 보컬은 훌륭한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그 목소리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이렇게 한정되어 있을까요? 가을방학의 1집과 2집은 다른 앨범이지만 색깔은 같습니다. 말하자면, 괜찮지만 딱 예상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그리고 '역시',.. 2013. 10. 12.
Hoobastank - the reason 듣기/리뷰 왜 이 노래에 대해 아직도 적지 않았었나 모르겠습니다. Hoobastank 후바스탱크의 the reason 얘기입니다. out of control, just one 등과 함께 후바스탱크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죠. 멜로디와 보컬이 아주 서정적인 곡입니다. i'm not a perfect person이라고 시작하는 이 곡은, 오묘한 쓸쓸함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그럼 hoobastank의 the reason, 들어볼까요? 먼저 후바스탱크에 대한 간략한 소개. 후바스탱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얼터너티브 락 밴드입니다. the reason, crawling in the dark, running away 등의 싱글로 잘 알려졌고요. 현재는 아일랜드 레코드를 떠나 오픈 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중입니다.. 2013. 10. 11.
임창정 - 날 닮은 너 듣기/리뷰 신곡을 낸 뒤로 임창정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임창정은 소주 한 잔, 슬픈 혼잣말 등등 많은 명곡을 냈지요. 저는 그중에서도 임창정의 날 닮은 너를 가장 좋아합니다. 임창정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 이 사람은 가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연기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저에게 임창정은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가수로 남을 겁니다. 임창정이 활동하고 있던 시기에 음악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거예요. 임창정은 정말 '가수'입니다. 그럼 임창정의 날 닮은 너, 들어볼까요? 노래는 참 많이 들어봤는데 뮤비는 처음 봤습니다. 색다른 내용은 아닙니다. 한 남자와 연인인 한 여자가 있고, 이들과 친구인 주인공은 친구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러던 중 연인이 싸우게 되고, 남자가 .. 2013. 10. 11.
에픽하이 - 연필깎이 듣기/리뷰 역시 이틀에 한번은 힙합을 들어줘야... 오늘 들을 곡은 에픽하이의 연필깎이입니다. 키비와 아키라가 피쳐링했고요. 에픽하이 5집에 실린 곡입니다. 에픽하이 5집은 기본적으로 신선한 느낌의 비트가 많아요. 일렉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낙화, 우산, girl 등 괜찮은 곡들이 많습니다. 그럼 먼저 들어볼까요? 음악에 대한 얘기고, 꿈에 대한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키비 파트가 좋았고요. 다음은 에픽하이 연필깎이의 가사입니다. 펜과 종이, 무한한 소리, 난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끊을 수 없는 고리, 수 많은 고민, 그 중심에 놓인.. Reality 부러진 날개의 새 같이 (그댈) 족쇄에 매달지. ain't no 선택의 Guarantee But when you check the mic 그 서사시는 성서와 역.. 2013. 10. 10.
전람회 - 기억의 습작 듣기/리뷰 언제 들어도 좋은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제겐 김동률의 목소리가 그렇습니다. 유튜브 추천 목록에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떴을 때, 아 이 곡을 들어야겠구나, 하고 단박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건축학개론의 OST로 한 번 더 유명해진 이 곡은 참 진합니다. 어느 카페, 군데군데 지난 시간의 습기가 낀 창가를 마주하고 혼자 마시는 커피 같습니다. 제게는 이 노래가 그렇습니다. 그럼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들어볼까요? 전람회는 김동률과 서동욱,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서동욱을 잘 알지 못합니다. 김동률의 이름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지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취중진담, 다시 시작해보자 등등. 아마 저와 같은 세대의 사람들은 김동률의 노래를 어느 시간 어딘가에서 꼭 한번 들었을 겁.. 2013. 10. 9.
짐 샤펠(Jim Chappell)의 노래들 짐 샤펠의 이름은 오직 lullaby로만 알고있다. 이 노래를 그렇게 오랫동안 들었는데, 왜 이제까지 짐 샤펠의 다른 음악을 듣지 않았는지 이상할 따름이다. 언젠가 한번 스치듯 그의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 좋았다. lullaby처럼, 고요한 음악이었다. 오늘 유튜브를 뒤적이다 괜찮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았다. 바로 짐 샤펠의 음악을 모은 플레이 리스트. 당연히 피아노곡들이고, 당연히 좋다. 아무 때나 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서 오늘은 기록하듯, 이곳에 남겨놓는다. 오늘의 포스트는 나를 위한 포스트. 누가 검색해서 들어보지 않아도 좋다. 그래도 혹시 들을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왼쪽에 있는 화살표 두 개는 곡 넘기기 버튼이고, 유튜브 마크 옆에 있는 버튼은 곡 목록 보기 버튼이다. 목록에서 원하.. 2013. 10. 9.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BEST5 비가 옵니다. 태풍이라고 하네요. 10월이 되니 어째 여름보다 더 자주 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해서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모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집에 있거나, 아니면 카페에, 혹은 그냥 음악 듣고 싶은 분들에게 기분 좋은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개할 곡은 총 다섯 곡입니다. 그럼 먼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들, 들어볼까요? 연속듣기에 반복재생으로 설정해놨기 때문에 따로 정지하지 않으시면 다섯 곡이 반복해서 재생됩니다. 재생 버튼 옆에 있는 두 화살표는 곡 넘기기 버튼입니다. 이전 곡,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고요. 유튜브 마크 옆에 있는 화살표는 곡 목록 보기 버튼입니다. 곡 목록에서 원하시는 곡을 선택해서 재생하실.. 2013. 10. 8.
버벌진트 - 무간도 듣기/리뷰 오늘 이 곡을 고른 이유는 딱 하나. 이 가사 때문입니다. 티나지 않는 black hoodie와 black beanie로/몸을 가리고 더러운 길 위를 뛰고 있었네. 블랙 후디와 블랙 비니, 이 가사가 왜 그렇게 스타일리쉬 했는지. 제가 버벌진트의 무간도는 이 가사로 기억되었습니다. 델리보이의 비트들도 모두 블랙 후디와 블랙 비니, 의 느낌이예요. 버벌진트의 마지막 정규 앨범, 3집의 대표곡. 버벌진트의 무간도를 들어볼까요. 먼저 아쉬운 점부터. 이 곡의 가장 아쉬운 점은 휘성이 맡은 훅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훅의 가사입니다. 이 멋진 비트 위에서 또다시 누명 얘기를 들어야 한다니. 이 얘기가 없었다면 노래는 훨씬 좋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훅의 앞 부분, '수많은 벽을 넘고 불길을 지나서' 부분도 괜.. 2013. 10. 8.
자우림 - 이카루스 듣기/리뷰 헐. 자우림 신곡이 나왔다. 뭐 이렇게 예고도 없이 나오나. 아니면 내가 그 예고를 몰랐던 건가. 아무튼 신곡이 나왔다. 2년만이다. 정규 9집의 선공개곡이란다. 9집의 제목은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이번에 공개된 곡의 제목은 '이카루스'다. 자우림의 이카루스. 일단 들어보자. 곡은 이렇다. 단조롭게 시작해서 풍부한 사운드로 점점 이끌어가는 곡이다. 내용은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라는, 희망찬 내용. 하지만 그것보다 이 곡을 들으면 '역시'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이 밴드, 참 안 변한다. 사운드가 어쩜 이런가. 자우림이라는, 자신들의 이름에 걸맞는 사운드다. 김윤아는 노래 시작부터, 아 김윤아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다. 이 독특한 보컬과 그녀만의 자기 표현.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