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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58

김예림 - voice(feat. 스윙스) 듣기/리뷰 김예림의 voice입니다. 티져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곡이지요. 요즘은 소유와 매드클라운이 함께한 '착해 빠졌어'와 비교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사실 원래 착해 빠졌어 포스팅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뮤직비디오가 안 나와서 ^^; 김예림의 voice는 사랑했던 두 사람 사이의 목소리에 대한 노래입니다. 스윙스가 피쳐링했고요. 그럼 먼저 들어볼까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김예림이나 스윙스보다 윤종신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윤종신은 프로예요. 음악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항상 일정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는 그런 그의 음악인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하나의 지표이고 상징입니다. 김예림의 voice는 그런 윤종신이 만든.. 2013. 9. 14.
운전할 때 듣기 좋은 음악 BEST7 곧 있음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향으로 내려가실텐데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다보니 차량 정체는 필연적입니다. 그렇게 차가 막히다보면 기분도 쳐지고, 졸음도 오고 그렇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운전할 때 듣기 좋은 음악 BEST7입니다. 물론 여기서 BEST는 제 맘대로 뽑은 거라는거 ^^; 하지만 모두 고르고 고른 음악들입니다. 졸리실 때! 드라이브하실 때! 운전할 때! 즐겁게 들으시길 바랍니다. 졸지 마시라고 리듬이나 멜로디가 신나는 노래들로 선곡했습니다. 위의 영상이 운전할 때 듣기 좋은 음악 모음 영상입니다. 반복재생/연속재생으로 설정해놨기 때문에 따로 정지하지 않으시면 계속해서 재생됩니다. 왼쪽에 있는 화살표 두개가 이전 곡/다음 곡 넘기기 버튼이고, 오른쪽 .. 2013. 9. 13.
드렁큰타이거 - 살자 듣기/리뷰 드디어 그가 돌아왔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그들'이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 비지 얘기입니다. 그들이 함께한 곡 살자(the cure)가 공개되었습니다. 길게 말하기 전에 먼저 들어볼까요. 드렁큰타이거의 살자입니다. 제가 이 노래를 듣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세 랩퍼의 호흡입니다. 분명 다른 플로우, 다른 톤으로 랩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꼭 한 사람이 부르는 느낌입니다. 세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 비지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는지 들은 기분입니다. 두 번째로 좋았던 부분은 뮤비입니다. 뮤비는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영상에 펜으로 그린듯한 그림들이 들어가면서 곡의 주제, 치유(the cure)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 노래는 상처에 대한 .. 2013. 9. 13.
매드클라운 - 바질 듣기/리뷰 쇼미더머니2 출연 이후 매드클라운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본 벅스 차트에서는 소유와 함께한 '착해 빠졌어'가 1위를 하고 있더군요. 원래는 이 곡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아직 뮤비가 안 나온고로... 매드클라운의 정규 앨범 Anything goes의 타이틀인 '바질'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바질은 허브의 일종입니다. 그럼 매드클라운의 바질, 들어볼까요. 언더그라운드에 있던 랩퍼가 오버로 진출한 경우, 팬들은 달라진 랩퍼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드C의 경우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바질을 듣고 착해 빠졌어를 들어보세요. 매드클라운의 스타일은 한결 같습니다. 그는 원래 이런 스타일의 곡을 잘하고, 좋아하는 랩퍼예요. 감수성이 유달리 깊다거나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2013. 9. 13.
에픽하이 - 집 번호를 준다는 것은 듣기/리뷰 수원역 근처의 카페에 앉아 있을 때 이 노래가 들려왔다. 얼마만에 듣는 노래인지. 이 노래를 틀어주는 카페도 있구나, 했다. 에픽하이의 집 번호를 준다는 것은, 은 2006년 상영됐던 KT 온라인 단편영화 '3人 3色 러브 스토리 : 사랑즐감' 중 김태균 감독의 영화 I'm OK 주제곡이다. 에픽하이의 팬들도 이 노래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린의 피쳐링과 두 랩퍼의 랩핑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음원을 찾기가 힘든데,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뮤직비디오가 있었다. 에픽하이가 울림 소속일 때 찍은 영상이다. 이미지는 모두 뮤직비디오를 캡쳐한 것이다.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영화 장면을 편집해서 만든 뮤직비디오다. 영화의 내용은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해외 입양아 이종 격투기 선수와, 우연히 그와 함께.. 2013. 9. 12.
에픽하이 - 우산 듣기/리뷰 운동 가기 전에 짧게 쓰는 음악 이야기. 오늘의 곡은 에픽하이의 우산입니다. 윤하가 피쳐링했고, 힙합 리스너들과 대중 양쪽을 사로잡은 곡입니다. 어떻게 보면 에픽하이의 대표곡이라고 할만하지요. 에픽하이의 다른 곡들이 그렇듯 섬세한 묘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에픽하이의 흥행 공식인 랩+여자 가수의 피쳐링을 따르고 있는 곡이기도 하고요. 이런 진행의 곡으로는 1분 1초, 집번호를 준다는 것은, 춥다, love love love 등이 있습니다. 그럼 에픽하이의 우산, 들어볼까요? 아무래도 곡의 소재가 우산이다보니 비가 오면 이 곡이 생각나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마치 봄이 되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생각나는 것처럼요. 그만큼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잘 캐치한 곡입니다. 도입부부터 빗소리가 들리고, 윤.. 2013. 9. 12.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참 긴 제목이다. 제목이 긴만큼 솔직한 얘기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다는, 보고싶다는 고백이다. 도입부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계피의 목소리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가을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한번 들어보자. 정바비의 작사/작곡 실력이 정말 빛나는 곡인데, 이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도입부 가사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만약이라는 말은 얼마나 많은, 이뤄지지 않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나. 만약 그랬다면,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그런 상상만으로 우리는 즐거워지고, 곧 다시 슬퍼진다. 이 노래는 지난 시간의 가능성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가사를 보자. 만약.. 2013. 9. 10.
슬픈 노래 추천/모음 오늘은 슬픈 노래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슬픈 노래 7곡을 모아봤습니다. 슬픔이란 감정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이기도 하지요. 아무쪼록 노래 들으시고 감정 소화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기서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쯤 더 만들게 되시면 바랄게 없겠네요 ^^ 위의 영상이 곡 재생입니다. 설정을 반복재생/연속재생으로 해놔서 정지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재생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왼쪽 화살표는 곡 넘기기 버튼이고, 오른쪽 화살표는 곡 목록을 보는 화살표입니다. 곡 목록에서 원하시는 곡을 눌러 그 곡부터 재생하실 수도 있고요. 셔플 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럼 간단히 곡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슬픈 노래는 뜨거운 감자의 시소.. 2013. 9. 9.
뜨거운 감자 - 시소 듣기/리뷰 뜨거운 감자의 시소를 처음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뜨거운 감자에게 이런 노래가 있었나 싶었어요. 그 감정이 새롭다는 건 아닙니다. 시소는 청춘이나 고백처럼, 멜랑콜리하고 아롱아롱한 감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시소에서 뜨거운 감자의 장점, 그러니까 '좋은 멜로디'는 하나의 정점을 찍습니다. 다음은 시소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두나와 김태우가 출연했고요. 뮤직비디오라기 보다는 하나의 단편 영화라고 보는 게 좋습니다. 시소의 컨셉도 가상 영화의 ost였다고 하네요. 영화의 전반부에는 뜨거운 감자의 고백이, 후반부에는 시소가 흘러나옵니다. 시소만 듣고 싶은 분은 더 아래에 있는 영상을 참고하시길. 영화 장면을 캡쳐하면 왜 이렇게 아련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 .. 2013. 9. 6.